날씨가 더워지면서 차량.오토바이 심야 폭주족의 활동이 늘어나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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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주로 주말 새벽에 여의도와 뚝섬 일대 한강시민공원에서 떼지어 몰려 다니며 난폭.곡예 운전을 일삼아 교통안전을 위협하고 시민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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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찰과 한강시민공원사업소에 따르면 지난 7일 여의도 일대에서 폭주족에 대한 단속을 벌인 결과 오토바이를 불법 개조한 1명이 입건되고, 불법장치를 부착한 47명과 난폭 운전자 15명에게 각각 범칙금이 부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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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부경찰서의 경우 지난 달 1일부터 9월30일까지를 '폭주족 특별 단속기간'으로 정해 매주말 뚝섬 일대에서 단속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 14∼15일에는 83건을단속해 1명을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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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건 사례는 5월 3건에서 이달 들어 11건으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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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경찰 단속이 강화될수록 폭주족들이 이를 피하려다 교통사고를 낼 가능성이 높아 경찰은 적극적인 단속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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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족들의 유형이 다양해는 것도 경찰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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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중국음식점이나 피자집 배달원들이 인터넷에서 '배달족' 동호회를 결성,소형 오토바이를 몰고 나와 떼지어 질주하며 다니는 풍경이 자주 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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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인라인 스케이트로 차도를 내달리는 '인라인 로드 런(road run)족'까지 가세,주말 밤과 새벽 한강변은 폭주족과 음식점 배달원, 인라인 동호인 등이 뒤섞여 '난장판'을 방불케 한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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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천편일률적인 경찰의 단속방식 또한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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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도 이 같은 점을 감안, 수년 전부터 일본처럼 도로를 가로지르는 그물을 설치해 단속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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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가 지나가면 뒷바퀴에 줄이 감겨 멈춰지는 장치를 설치하거나, 경찰차대신 승용차를 타고 단속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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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문화운동본부 박용훈 대표는 "아무리 현장단속을 잘한다 해도 폭주족을 '일망타진'하는 것은 불가능한 만큼 단속을 통한 계도 외에 근본대책 마련을 병행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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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10∼20대 폭주족이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줘야 한다"면서 "대부분 동호회 형태로 활동하는 폭주족의 신원을 파악, 주소지 파출소에서 '맨투맨' 계도하는 방안 등도 도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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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입력시간 : 2003.06.19 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