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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희섭, 연습타격서 장외홈런 '쾅'

 


홈런만큼 확실한 신고는 없다.
 
'빅 초이'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타격훈련에서 장외홈런을 쏘아올리며 화끈한 신고식을 가졌다.
 
최희섭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 직전 있은 타격훈련에서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를 훌쩍 넘기는 장외 우월홈런을 뿜어냈다. 지난 8일 부상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프리배팅에서부터 매서운 방망이 감각을 한껏 과시한 것.
 
이날 50여개의 프리배팅을 쳐낸 최희섭은 장외홈런 1개를 터뜨린 데다 대부분 타구를 직선으로 외야 펜스까지 날려보내며 변함없는 장타력을 뽐냈다. 최희섭은 프리배팅을 끝낸 뒤 "공이 생각보다 많이 뻗어나간다. 감각이 상당히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부상 후유증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에릭 캐로스의 붙박이 1루수 출전을 지켜만 보고 있는 최희섭은 여전한 홈런 감각을 선보이며 메이저리그 복귀 후 주전자리를 되찾을 가능성을 높였다. 최희섭은 부상 이전 빅리그에서 홈런 7개를 기록했다.
 
최희섭은 이날 약 2시간 동안 캐치볼과 수비·체력훈련 등을 거뜬히 해냈다. 합류 첫날이었던 18일 훈련과 프로그램이 똑같았고, 프리배팅만 추가됐다. 최희섭은 "훈련이 재미있다.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유동적이던 재활 일정도 이날 확정됐다. 21일까지 메이저리그팀에 머문 뒤 22일 트리플A 아이오아 컵스팀에 합류, 3경기에 출전한다. 첫날에는 한두차례 타석에 들어선 뒤 단계적으로 타석수를 늘려 갈 계획이다. 특별한 부상 후유증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25일 홈 밀워키전에서 빅리그 무대에 선다.
 
최희섭의 마이너리그 상대팀은 공교롭게도 박찬호(텍사스)가 재활훈련을 하고 있는 오클라호마 레드호크스. 그러나 박찬호가 다음주까지 재활등판 계획이 없는 까닭에 맞대결 가능성은 희박하다.


나라사랑
2003-06-19 20: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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