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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보스턴 언론 "병현은 굴러온 복덩이"

 


'BK는 굴러온 복덩이.'
 
보스턴 지역 언론들이 김병현(24)에 대해 "굴러들어온 복덩이"라며 극찬하고 있다.
 
와 등 지역 일간지들은 19일 "보스턴은 BK 덕분에 입맛대로 트레이드를 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김병현이 선발과 마무리 모두를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보스턴이 입맛에 따라 트레이드 대상을 고를 수 있다는 의미다.
 
테오 엡스타인 단장은 "BK 덕분에 우리는 보직에 얽매이지 않고 시장에 나와 있는 최고 투수를 데려올 수 있다"고 밝혔다. 85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을 노리는 보스턴이지만 트레이드에 관한 한 느긋하기만 하다. 어떤 보직도 맡을 수 있는 '와일드 카드' 김병현이 있기 때문이다.
 
엡스타인 단장은 또 "기다릴수록 값은 내려가는 것이 이치다. 우리에게는 BK가 있기 때문에 섣불리 먼저 나서서 비싼 값을 치를 필요가 없다"며 여유 넘친 반응을 보였다. 보스턴은 마무리 우게트 우비나(텍사스), 아만도 베니테스(뉴욕 메츠) 등과 선발 바톨로 콜론(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정상급 투수들에게 고루 추파를 던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현이 보스턴에게 가져다 준 것은 트레이드 협상의 유리함뿐만 아니다. 는 이날 "BK가 온 뒤부터 그토록 부진하던 선발 투수들이 안정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김병현이 가세한 후 보스턴 선발진의 성적은 6승무패에 방어율 3.05. 김병현이 다른 투수들의 잠재력까지 끌어올리는 상승효과를 가져다 준 것이다.  

아직 본격적인 승리사냥에 나서지도 않은 김병현이지만 팀 전력을 끌어올리는 데는 이미 큰 공헌을 한 셈이다.


나라사랑
2003-06-19 20: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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