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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디지털 홈 등급제' 도입한다...정통부 공청회

 
디지털 홈에 등급제가 도입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19일 오후 정통부 회의실에서 진대제 장관과 업체 및 관련 단체 대표 13명이 모여 디지털 홈 구축계획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소비자 선택과 건설회사들에 대한 유인책의 일환으로 디지털 홈 등급제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홈 컨트롤 수준, 홈 비디오서비스 가능 수준 등 서비스 수준에 따라 등급이 분류되고 채택된 건물에 등급을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분양가 자율화 이후 비용부담 때문에 디지털 홈 구축에 소극적인 건설사들을 독려하기 위해 등급제를 통한 메리트를 줄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를 위해 정통부 유영환 정보통신 정책국장이 중심이 돼 등급분류에 대한 세부안을 마련, 2개월 후 2차 회의에서 발표키로 했다.


참석자들은 또 소비자의 니즈와 시장 가능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시장조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를 위해 현재 삼성, LG, 통신사업자 연합회 등이 각자 추진해 온 시장조사 자료를 취합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또 현재 개발된 각종 홈오토메이션 관련 서비스 외에 새로운 소비자 편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응용서비스 발굴이 필요하다고 보고 다양한 응용서비스 시나리오를 만들어 차기 회의 때 발표키로 했다.


이와 함께 ETRI가 중심이 돼 디지털 홈에 관련된 기술을 총 망라해보고 어떤 기술이 최선인지를 발표케 해 이를 가지고 차기 회의에서 다시 토론키로 했다.


또 차기 회의에서는 가전업체, 통신업체, 건설업체, 솔루션업체 등 다양한 업종에서 각자 어떤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하고 있는지를 공개해 보자는데 합의 했다.


이를 위해 이날 참석한 13명을 포함한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키로 하고 자문단 단장에 백우현 LG전자 사장을 선임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홈 게이트웨이 ▲설치 주체 ▲IPv6 ▲킬러 어플리케이션 ▲통신 및 방송 사업자들의 역할 ▲빌링 ▲법·제도·인증 ▲홍보 등 8가지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였다.


전체적으로 디지털 홈 사업과 관련해서는 비관론과 낙관론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전명표 부사장은 "수많은 가전제품을 연결해 홈오토메이션을 만들어도 소비자가 실제 사용하려고 하지 않는다"며 "실제로 70여가지의 서비스 중 소비자가 돈을 내겠다는 것은 겨우 4가지 정도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백우현 LG전자 사장도 "시범서비스 해보니 디지털 홈 서비스는 만만치 않더라"며 "여러가지 제품을 연결했을 때 무엇이 좋아지는지 찾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삼영 전산원장은 "디지털 홈은 이머징 산업인 만큼 현재 설문조사에 응하는 소비자의 반응 만으로 디지털 홈 사업이 된다 안된다고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진대제 장관도 "디지털 홈은 어차피 가지 않으면 안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백재현기자 brian@inews24.com



written by (guy2002)
2003-06-19 22: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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