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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땅밑 방망이 훈련 "효과 정말 좋네"

 
6월 들어 두산의 방망이가 몰라보게 달라졌다. 지난 달까지는 어쩌다 친 안타도 영양가 없는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이번 달엔 집중도가 월등히 높아졌다.

경기 중반 이후 연속으로 터져대는 두산의 안타행진에 상대 투수들은 아무리 베테랑이라 해도 꼼짝 못한다. 홈런의 효과도 만점이다. 최근 4경기 동안 무려 3개의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두산의 초여름 불방망이는 지난 두 달 동안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의 결과다. 두산 타자들은 시즌이 시작된 후 게임이 끝난 후에도 곧바로 귀가한 적이 별로 없다.

게임이 끝나고 타자들이 모이는 곳은 잠실구장 지하에 있는 타격연습장. 30분~1시간씩 매일 ‘보충수업’을 했고 그 때 모인 땀방울들이 지금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 게임이 잘 풀리지 않은 날이면 더 오랫동안 방망이를 휘둘렀다.

18일 자신의 프로데뷔 3번째 만루홈런을 터뜨린 안경현은 “지하실 연습이 이제야 그 효험을 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초반 연패의 악몽 속에서 남 모르는 노력을 기울인 곰들. 이제 그 뒷심을 마음껏 발휘할 때다.


대전=송주연 기자 sjy125@dailysports.co.kr


좋은친구♬~
2003-06-20 00: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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