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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한국, 중국에 1대3 분패

 


'태극낭자 슛' 만리장성 못뚫었다
[아시아선수권] 여자축구, 중국과 4강전 1대3 분패
21일 日과 3-4위전 이기면 월드컵 본선 직행


< 방콕(태국)=김인구 특파원> 한국이 중국에 아쉽게 지면서 여자월드컵 본선 진출 기회를 일본전으로 미뤘다.
 한국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중국과의 준결승전서 분전끝에 1대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한국은 21일 열릴 일본과의 3,4위전에서 월드컵 본선 직행 여부를 다시한번 가리게 됐다.
 이날 경기는 준결승답게 초반부터 박진감이 넘쳤다.
 선제골은 전반 11분 중국에서 먼저 나왔다.
 중국의 노장 스트라이커 바이지에는 오른쪽 미드필드 지역을 빠르게 돌파해 오른발로 슈팅, 첫번째골을 기록했다.
 한국이 주춤한 사이 중국의 두번째골이 8분 뒤에 다시 터졌다.
 한국 진영 깊숙히 서 있던 바이지에는 단번에 배급된 센터링을 그대로 몰고 나가 또 한번 골네트를 갈랐다. 오프사이드를 의심케하는 골에 대해 한국 진영은 심판에게 강력히 항의하며 속을 태웠다.
 분위기가 완전히 중국쪽으로 기우는 순간, 한국에서 기다리던 첫골이 터져 나왔다.
 25분 김진희가 미드필드 중간에서 약 25m에 이르는 기습 중거리 슛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
 하지만 스피드와 경험으로 똘똘 뭉친 중국은 한국에게 더이상의 골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세번째골로 한국의 추격 의지에 쐐기를 박았다. 중국 최고의 스트라이커 쑨웬은 후반 43분 PA 안쪽에서 3호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발목을 잡았다.
 한국은 휘슬이 울릴 때까지 분전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한국-일본간의 3,4위전은 21일 오후 5시, 북한-중국의 결승전은 오후 8시 라자망갈라국립경기장에서 잇따라 열린다.
 한편 이에 앞서 열린 북한-일본전서는 북한이 일본에 3대0으로 이기며 중국과의 결승전에 진출했고, 여자월드컵 본선 티켓도 함께 따냈다.


좋은친구♬~
2003-06-20 00: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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