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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A-B-O양에 대한 '이유있는 작명'

 


"왜, A양이에요?"
 상처를 또 들춰 미안하지만 최근 납치협박당했던 A양 얘기를 한번 더 해야겠다.
 얼마전 서울 동부이촌동 로바다야끼집에 갔다가 그곳 아르바이트 여종업원한테서 질문을 받았다. 처음엔 "A양이 누구예요?"라고 물으며 안씨 여자연예인 몇명을 대길래 "그들은 아니다"고 했다. 그녀는 "그러면, 왜 A양으로 했냐"고 또 질문했다.
 '그건 납치여자연예인의 명예와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알파벳 이니셜의 맨 앞자인 A자를 편의상 갖다붙인 것'이라고 대충 대답했다. 그러자 이번엔 "그러면 전에 연예인들은 왜 '진짜 이니셜'인 O양 B양을 붙였느냐"고 기다렸다는듯 되물었다.
 그녀는 이미 이 화제에 무장이 돼있었다. 잠시 연예계가 화제에 올랐던 터이지만 느닷없는 기습에 당황한 나는 숨 한번 고르고 다시 설명해주었다.
 'O양도 처음엔 감추려고 했다. 그런데 인터넷과 비디오로 떠돌았다. 세상이 떠들썩했고 연예인이자 공인인 O양은 이에 대해 얘기 안할 수 없었다. 그녀는 먼저 도피를 택한후 나중 타국에서 몇 매스컴을 통해 실토했다.  B양도 거의 같은 경우다. 죽기보다 싫었겠지만 이미 오픈돼 말을 안할 수 없었을 것이다. 본인이 공표한 이후로는 세글자 실명이 나갔다."  조금 수긍하는 듯 했던 그 여종업원은 그래도 미심쩍은 표정으로 또 물었다. "아녜요. 분명히 봐준 것 같아요. 출신'직종'이 보통 연예인과 다르고, 뭔가 백이 있을 것 같으니까요."
 다시 얘기했다. "그건 아니다. 인터넷에까지 공개된 O양 B양과 다르게 A양은 관련자들의 말만 있었을 뿐, 그 어떤 것도 일반에 노출된 적이 없다. 따라서 모(某)양, 즉 A양으로 해야했다."
 과연 정답인가. 여종업원말대로 차별은 아니었나. 혹 '기회주의'는 없었나.
 '아니지'하면서도 귀가길 그녀의 질문은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다.

[스포츠조선]< 연예부장ㆍrock@>


좋은친구♬~
2003-06-20 00: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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