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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70년 하산 길 잃어버린 동생찾아 33년만에 히말라야로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등반가 라인홀트 메스너(58)가 지난 7 0년 하산 도중 잃어버린 동생을 찾기위해 회한의 장소인 히말라 야 고봉 낭가 파르바트로 돌아간다.
메스너는 18일 영국 가디언지와 인터뷰에서 “사고 당시 동생을 찾기위해 목숨을 걸었듯이 , 이제 다시 같은 이유로 목숨을 걸려 한다”면서 내년 가을쯤 낭가 파르바트를 등반할 계획이라고 밝 혔다. 동생이 착용하고 있던 금속 아이젠을 찾기 위해 금속 탐지 기까지 가지고 갈 예정이란 것. 그는 “동생의 죽음을 둘러싼 ?醍?비밀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말로 지난 30여년 가슴 속에 묻어왔던 죄책감의 무게가 적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이탈리아 티롤 남부지방의 빌소스에서 태어난 메스너는 70년 동 생 귄터와 함께 낭가 파르바트 정복에 성공했으나, 하산 과정에 서 눈사태로 실종된 동생을 찾아 헤매다가 홀로 내려왔었다. 이 사건으로 그는 동정심과 함께 “동생을 버리고 살아돌아온 냉혈 한”이란 비난을 함께 받아야했다.

특히 지난해 두 명의 등반가가 저서를 통해 귄터의 사망과정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메스너에게 곱지 않은 시선이 쏠렸다. 두 사람은 메스너가 고산병 증세를 앓고 있던 동생을 남겨두고 홀로 정상에 올랐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한편, 메스너가 택한 하 산루트가 과연 유일하게 안전한 루트였는지, 그리고 하산과정에 서 앞서 내려가던 동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먼 거리를 유지한 이유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메스너는 72년 마 나슬루 정복 때에도 실종된 동료 프란츠 예거를 남겨두고 하산해 비 난을 받은 적이 있다. 그는 “동생의 시신을 찾으면 이 모든 비 난들이 책을 팔기 위한 것이었음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힐러리 경과 함께 현존하는 최고 등반가로 평가받는 메스너는 히 말라야 14개 봉을 무산소 등정한 최초의 인물로, ‘나는 살아 돌 아왔다’ 등의 저서를 갖고있다.

오애리기자 aeri@

출처 : 문화일보

브레인공작
2003-06-20 03: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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