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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의 核고삐에 강한 불만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긴장과 대치 상태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3국이 제안한 5자회담에 대해 북한이 18일 부정적 입장을 보여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졌고, 아세안지역안보 포럼(ARF)에 참석중인 한·미·중·일 외무장관들은 북핵문제를 유엔 안보리에서 본격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기 때문이다.

다만 한국의 제안에 따라 미국과 일본도 북한을 대화로 끌어들이기 위한 ‘유인책’을 마련하기로 함에 따라 협상의 계기가 만들어 질 가능성은 조금씩 커지고 있다.

북한이 18일 발표한 ‘외무성 대변인 성명’은 5자회담 자체를 거부하기보다는 그 이면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국의 대북압력 의 도에 대한 불신을 강하게 내비쳤다.

대화를 하자면서 목을 졸라 대면 어떻게 믿고 회담에 나올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북한은 이 날 성명에서 “미국의 다자회담 주장은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풀 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에 대한 고립 압살 행위를 가리는 위장물 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며 “다자회담 간판이 총포성 없는 전쟁 을 가리는 연막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북한에 대한 미국 의 압박에는 “(북한의)정권교체 시도를 합리화하려는 불순한 정 치적 목적”이 있다고 반발했다.

북한의 이같은 반응은 사실 한국과 중국이 가장 우려했던 상황이 다.

대북 압박이 정도를 지나치면 대화의 판 자체가 깨질 수 있 다는 것이다.

중국 외교부 류젠차오(劉建超) 대변인은 17일 기자회견에서 “우 리는 관계국들이 회담의 실질적 내용에 무게를 둘 것을 희망한다 ”며 “대화의 형식에 대한 입장 차이가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과정에 영향을 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정부 당국자도 19일 “중요한 것은 3자회담이냐 5자회담이냐는 형식 문제가 아니라 핵 문제를 어떻게 푸느냐는 것”이라며 “북한이 원하는 최소한의 요구를 계속 찾아가 접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맥락에서 정부는 18일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일 교차 외무회 담에서 북한의 의심을 진정시킬 방안, 즉 회담이 열릴 경우 구체 적으로 무얼 논의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자는 우리측 제 안에 미국과 일본이 동의한 것을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종호기자 idhan@
문화일보





공화당.
2003-06-20 06:48:53
383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03.6.20 1:37 PM 신고
    :-D*각자 국익에 대한 신경전을 보고있노라면...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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