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게시물을 올릴수있는 게시판입니다.
  • 유년추억
  • 학교생활
  • 입시준비
  • 대학생활
  • 군생활
  • 알바생활
  • 취업준비
  • 직장생활
  • 원룸생활
  • 연애중
  • 결혼준비
  • 집안살림
  • 자녀교육
  • 창업준비
  • 이민유학
  • 노후생활
  • 전체보기


[정보]현 시점에서 최선의 Wi-Fi 선택하기

 


최근 무선 홈 네트워킹의 표준이 다양해지며 선택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Wi-Fi 의 대명사인 802.11b 제품이 지난 해 많이 보급되었지만, 낮은 성능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실망만 안겨주었고 802.11a 표준은 일반 사용자들은 감히 엄두도 못낼 높은 가격으로 무선랜의 대중화엔 별반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에 802.11g가 개발되어 802.11g 표준의 장비들이 최근 무선랜 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이제는 802.11a/g 표준을 모두 사용하는 A+G 장비까지 출시되어 사용자들의 혼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이런한 혼란스러운 시점에서 무선 홈 네트워킹을 구축하려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고자, 현재 사용되는 표준과 용도 그리고 전망에 대해 간략히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우선 홈 네트워킹는 케이블 모뎀이나 xDSL과 같은 초고속 인터넷을 2대 이상의 컴퓨터에서 동시에 공유하거나 네트워크로 연결된 기기간에 자유로운 파일의 송수신을 의미한다.

가장 일반적이고 저렴하게 홈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법엔 이더넷 (Ethernet) 케이블을 사용하는 것이라는 점엔 이견이 없을것이다. 현재 쓸만한 유선 공유기는 약 10만원 안팎이면 장만할 수 있으며 랜 케이블이 껌 값이 된지는 벌써 오래다. 하지만 저렴하다고 해서 온 집안을 이더넷 케이블로 도배할 수는 없으며, 랜선을 감추기 위한 공사는 자칫 ' 배 보다 배꼽이 커지는 불상사'를 초래할 수 있다.


이 같은 배선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바로 무선 네트워킹이다.

현재 802.11b 무선 네트워킹 기술이 채택된 유무선 공유기는 10만원 안팎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노트북 컴퓨터용 802.11b PC 카드와 데스크탑 컴퓨터용 USB 어댑터는 4-5 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이들 장비를 사용하면 집횬?케이블로 연결할 필요가 없으며 노트북 컴퓨터, 또는 데스크 탑 컴퓨터를 공유기의 범위에 들어가는 곳까지 들고(?) 다니면서 인터넷 서핑을 즐길 수 있다.

속도에 목숨거는 국내 초고속 인터넷 사용자들에겐 납득이 안되겠지만, 일반 가정에서는 802.11b 이상의 속도는 거의 필요치 않다. 802.11b는 가정용 무선 전화기나 전자렌지와 같은 대역인 2.4 GHz 대역을 사용하며, 최고 (이론상) 11Mbps의 속도를 지원한다. 물론 대용량 파일이나 스트리밍 비디오의 감상에 무리가 있지만 프린터와 파일 공유 또는 멀티플레이어 게임 등 일반적인 네트워킹 작업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802.11b는 이미 사양길에 접어들었으며 올 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시장에서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802.11b를 대체하기 위해 나온 최초의 표준은 이론상 최대 54 Mbps의 속도를 지원하는 802.11a 이다. 물론 실제 사용에 있어서는 절반 정도 밖에 나오지 않지만, 대용량 파일 전송이나 고화질 스트리밍 비디오를 감상학기엔 충분한 속도다. 하지만 이런 좋은 성능에도 불구하고 802.11b와의 비호환성과 높은 가격으로 사람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뿐만아니라, 802.11a의 가용 범위는 비교적 짧은 편으며 802.11a의 신호는 802.11b와 달리 벽이나 문을 통과하지 못한다. 이러한 결점으로 인해 - 몇 년 뒤 재부상할는 지 몰라도 - 현재로서는 가정용 무선 장비로 사용될 이유는 없어 보인다.

이러한 802.11a의 실패를 거울삼아, 올 초 802.11g 제품들이 출시되어 침체된 무선랜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802.11g는 802.11b와 같은 2.4 GHz 대역을 사용하면서도 최고 속도가 54Mbps에 이르며 백워드 호환성 (backward-compatible)으로 802.11b 클라이언트와 802.11g 클라이언트를 하나의 장비에서 처리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 두가지를 동시에 사용할 경우엔 802.11b 속도 이상을 낼 수 없다는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아직 국내엔 출시되지 않았지만, 무선 홈 네트워킹 장비 3 대 회사인 D-링크, 링크시스, 넷기어에서 802.11g 뿐만 아니라 802.11a와 802.11b 장비와도 호환되는 이른바 'Trimode Dualband A+G' 장비를 출시하고 있다.A+G 장비를 사용하면 802.11a, 802.11g, 802.11b 클라이언트를 하나의 네트워크에서 사용할 수 있습으며, 기존 공유기들처럼 설치가 쉽고 호환이나 성능에 있어서도 큰 문제는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무선 장비를 선택할 때 802.11a와 b,g 중 어느것을 선택해야 하나?

필자는 현재 사용되는 홈 네트워킹 장비들이 약 1 ~ 2년 사이에 사라질것으로 전망한다. 마치 윈도우즈가 버전업 되는것 처럼, 새로운 무선 애플리케이션이 기존 하드웨어 환경을 유지한 채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대대적인 기술 변화를 불러올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가격과 성능등 여러가지 면에서 가장 유리한 표준의 제품만이 살아남아 진화하게 될것이다.

이러한 적자 생존의 법칙을 기정사실화할때, 현재 3 가지 802.11x 표준중 2가지만이 선택의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우선 가장 현명한 선택은 값싼 802.11b 제품이다. 이 기술은 나중에 개발된 다른 기술보다 1 ~ 2년 먼저 단종될지 몰라도 값이 저렴하기 때문에 손해볼 것은 별로 없을것이다.

다음으로 현명한 선택은 802.11g 제품이다. 802.11a와 비슷한 성능에 하위 호환, 그리고 기존 802.11b 보다 조금(?) 부담스런 가격대로 당분간은 802.11g 제품들의 강세가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A+G 장비의 선택은 가장 비합리적이라고 생각된다. A+G 제품에 대한 필자의 평가는 불필요한 기능을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장비이며, 무엇보다 다나와 가격리스트에서, 저렴한 802.11g 제품들보다 빠르면 빨랐지 늦게 사라질 가능성이 희박하다는게 그 이유이다....


written by (homoludens)
2003-06-20 12:50:29
2262 번 읽음
  총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캐시선물





    365ch.com 128bit Valid HTML 4.01 Transitional and Valid CSS!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