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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베컴 "나 차였어!" 구단이 이적 일방적 추진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잉글랜드 미남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확정된 후 이적의 비밀이 한꺼풀씩 벗겨지고 있다.
 
CF 홍보차 부인 빅토리아와 일본에 머물고 있는 베컴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협상 단계에서는 물론 내가 (이적료와 연봉 등을) 결정했다. 하지만 지난 2월16일 감독과 불화설 이후 먼저 다른 팀으로 떠나려 했다는 것은 낭설이다"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이 찬 축구화에 눈두덩이 찢긴 뒤에도 이적 문제를 먼저 생각하지는 않았다는 것.
 
잉글랜드대표팀 주장인 베컴은 "대표팀 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레알 마드리드에 가지 않았겠지만 대표팀의 에릭손 감독이 '어느 팀에서 뛰든 문제될 것 없다'며 격려해줬다"고 말했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피터 캐니언 구단주는 19일 맨체스터 지역 일간지인 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중순 베컴에게 계약연장을 제안했지만 베컴이 협상에 응하지 않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시킬 수밖에 없었다"고 폭로했다. 베컴처럼 계약기간이 2년 정도 남아 있는 선수들은 일반적으로 계약 연장과 이적 등 거취 문제에 대해 구단과 협상을 한다.
 
한편 베컴은 그동안 시끄러웠던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 문제에 대해 "조용히 옮길 수도 있었는데 시끄럽게 해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면서 "강팀인 레알 마드리드의 일원이 돼 매우 흥분되며 내게 아주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특히 베컴은 이적을 완전히 받아들인 듯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을 '팀동료', 스스로를 '레알 마드리드 선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용호 기자 minchob@hot.co.kr

출처 : 굿데이

브레인공작
2003-06-20 16: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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