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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강수연·정웅인 `운명적 사랑`

 




‘써클 ’서 섹시 검사-살인마로 뜨거운 호흡
“정웅인 씨는 타고난 살인마에요. 눈빛이 너무 잘 어울려요. 극중에서6명의 여자를 난도질해 죽인 정신 이상 살인마지만, 그러나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살인마를 연기하죠.”

“강수연 선배의 과감함이 저를 편하게 해 줬어요. 이 영화에서 서로 처음 만났는데, 첫 촬영이 서로의 몸을 만지는 장면이었거든요. 어색할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강수연 선배가 과감하게 나와서 자연스럽게 찍었죠.”

강수연-정웅인, 언뜻 보면 어울리지 않을 듯한 커플이 스릴러 영화 ‘써클(감독 박승배, 제작 무비캠)’의 촬영장에서 한층 밀도 높아진 호흡을 과시했다.

지난 17일 경기도 양수리 촬영장 세트에서 이 둘은 극중 반전의 계기가 되는 법정 신을 찍었다.

연쇄살인범 조명구(정웅인 분)를기어이 사형대에 올리려는 여검사 오현주(강수연 분)와 변호사의 치열한법정 공방이 이뤄지는 장면이다.

강수연은 차갑고 이지적이며 확신에 찬목소리로 죄를 다그쳤고, 조명구는 다중인격적인 정신 이상을 드러내는연기를 펼쳤다.

이 영화는 전생에 사랑하는 사이였으나 현생에서 검사와 연쇄살인범으로 만난 두 사람의 이야기를 스릴러 형식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복잡한 내면심리와 몇 세대에 걸친 비밀을 다루고 있다. 지난 2월 눈이 오는 강원도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 후 70% 가량의 촬영이 진행됐으며, 8월 말 개봉 목표.

‘송어’ 이후 3년 만에 영화촬영장에 복귀한 강수연은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태도를 보이며 2년 연하의 상대역 정웅인과의 연기에 대해 털어놓았다.

“아주 색다른 스릴러에요. 검사 역할은 처음인데 딱딱하고 형식적인 검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강하지만 속은 여린, 연쇄살인범과 운명적인사랑을 나누는 역이죠.”정웅인은 “처음에는 강수연 선배의 눈을 쳐다보기도 어려웠다”며 “성격이 다른 3가지 캐릭터와 광적인 면모, 정상적인 모습이 공존하는 인물을 연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극중에서 강수연이 하이힐로 자신의 급소를 찍어내리는 신 촬영이 고통스러웠다고.

‘월드스타’와 ‘시트콤 스타’의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이형석 기자(suk@heraldm.com)

출처 : 헤럴드경제

브레인공작
2003-06-20 16: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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