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조흥은행 노조원들이 오늘부터 업무에 복귀하면서 은행 업무를 정상화하기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조흥은행 측은 오늘부터 본점을 포함한 전국 559개 점포가 정상적인 영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흥은행 본점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장민수 기자! (네 조흥은행 본점에 나와 있습니다.)

직원들이 정상적으로 출근했습니까?

[중계 리포트]

네, 오늘 직원들은 평소보다 이른 아침 7가 조금 넘어서면서부터 출근을 시작해 거의 대부분의 직원들이 출근을 했습니다.

직원들은 현재 다시 문을 열고 고객을 맞기 위한 준비업무로 바쁜 모습입니다.

조금 뒤인 오전 9시반부터 문을 열고 정상적인 창구업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본점 뿐만 아니라 전국의 560여개 점포도 오전 9시반부터 정상적인 영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은행측은 특히 가동중단 위기에 놓였던 전산시스템을 안정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로 보고 전산망 복구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파업으로 지방에 내려가 있던 전산요원 3백명이 어제부터 업무에 복귀하면서 밤샘작업을 통해 가동중단 위기에까지 갔던 전산시스템 복구를 거의 끝마쳤다고 은행측은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조흥은행은 오늘부터는 인터넷뱅킹과 폰뱅킹 그리고 현금인출기 등 개인 고객의 거래 뿐 아니라 파업 기간에 중단된 외환과 여신 등 모든 영업이 다시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도 파업 종료 이후 첫 영업일인 오늘 오전 전산망 가동과 일선점포의 영업 상황을 점검하고 이상이 없으면 조흥은행 파업 종합대책본부를 해체할 방침입니다.

이에앞서 농성장소였던 이 곳 조흥은행 본점에서는 휴일인 어제도 직원들이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파업 기간에 쌓인 쓰레기를 치우고 기자재 등을 정돈하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파업기간 동안 발길을 돌려버린 고객과 은행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장민수입니다.


김응건

출처 :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