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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형수

 


1. 그녀와 다퉜다.
 홧김에 "내가 너밖에 없는 줄 알아!"라고 소리치며 돌아선 뒤였다. 조용히 화장실에서 오늘 일을 고민 중이었다. 그 순간, 내 방에서 울리는 휴대전화 벨소리!
 "여보세요?"
 형수가 받았다. 나는 큰일났다 싶어 재빨리 뛰쳐나왔으나, 그녀는 "누구세요?"라고 조심스레 물었고 형수는 장난스레 대답했다.
 "애인…인데요!!"
 정말로 짧은 대화였으나….
 "그냥, 끊어 버리는데요. 잘못 걸었나 봐요!"
 형수가 살며시 웃으며 말하고 있었다.

2. "저, 형수님!" 내가 말했다.
 "다시 말해 보세요!" 형수가 말했다.
 "저, 형수님!" 내가 다시 말했다.
 "그렇게 말고요." 형수가 말했다.
 "저… 형수!" 내가 쑥스러워하며 말했다.
 "얼마나 좋아요, 친근감도 있어 보이고."
 "……."
 형수가 말했다.
 "안 그래요? 도련!!"

출처 : 굿데이

브레인공작
2003-06-23 13:36:04
2271 번 읽음
  총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서보환 '03.6.23 4:04 PM 신고
    :-D*허걱...형수가 도련님 연애 망치네...엽기다! ↓댓글에댓글
  2. 2. 우헤헤 '03.6.23 5:38 PM 신고
    :-D*재를 뿌리다니..-_-; 저렇게 망쳐 놨으면 형수가 새로 아가씨 한면 소개 시켜 주겠지..-_-+ ↓댓글에댓글
  3. 3. -0- '03.6.24 10:55 PM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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