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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150억, 90억은 강도당해?

 




[중앙일보 전진배.김정하 기자] 대북 송금 의혹 사건과 관련, 현대그룹과 박지원(朴智元.수감)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연결한 전직 무기 거래상 김영완(50.해외 체류)씨의 집에 지난해 떼강도가 들어 무려 90억원대의 현금.채권.달러 등을 빼앗아 갔던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金씨는 朴씨가 2000년 4월 현대 측에서 받은 것으로 알려진(특검 주장) 양도성예금증서(CD) 1백50억원어치를 현금화한 인물이다.

특검팀은 金씨가 강탈당한 현금.채권.달러 중 현대 측 비자금이 포함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검팀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3월 31일 서울 종로구 金씨의 집에 흉기를 든 9인조 강도가 들었다는 것이다.

당시 집에는 金씨와 가족, 가정부가 있었다.

강도들은 金씨를 협박해 현금 7억원과 5만달러, 1백만원권 수표 24장, 각종 채권 3백여장 등 총 90억원대의 금품을 여행용 가방 6개에 담아 달아났다.

金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관할 경찰서는 수사를 맡아 2개월여 만에 일당 9명 가운데 7명을 붙잡았다.

그러나 현금.달러는 범인들이 이미 쓴 뒤였고 채권과 수표 일부만 회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범인들을 사주한 것은 金씨 집 운전기사로 드러났다.

범인들은 "金씨 운전기사 A씨가 金씨의 집에 거액의 현금이 있으며 깨끗하지 않은 돈이기 때문에 절대로 신고하지 못할 것이라고 해 범행에 가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도 체포했다.

경찰은 "나머지 일당 2명을 잡지 못해 이 강도 사건을 언론에 알리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특검팀은 朴씨가 받았다는 CD 1백50억원어치 중 일부가 채권이나 현금으로 돈세탁된 정황을 확보, 강도당할 당시 金씨가 갖고 있던 채권 등이 현대 비자금인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지난 18일 열린 朴씨의 영장실질심사에서도 박광빈(朴光彬)특검보는 朴씨에게 "김영완씨 집에 강도가 들었던 사실을 아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朴씨는 "언론사 간부를 통해 들었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전진배.김정하 기자 allonsy@joongang.co.kr

좋은친구♬~
2003-06-23 17: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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