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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삼성 "승엽아 150억 줄게 가지마"

 




'150억원을 쏜다.'
 
삼성이 세계 최연소 300홈런을 달성한 이승엽(27)을 잡기 위해 '150억원짜리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이승엽은 올시즌이 끝나면 데뷔 9시즌을 채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갖는다. 삼성의 허락을 받지 않고도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생기는 셈이다. 지난해 시카고 컵스 전지훈련에 이어 지난 3월 플로리다 전지훈련 참가로 메이저리그에 대한 적응력을 키운 이승엽도 틈만 나면 내년 빅리그 진출을 당당히 밝히고 있다.
 
그러나 국내 프로야구 일각에서는 이승엽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따른 한국야구의 '공동화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
 
아직은 논의단계에 불과하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비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이미 삼성구단에 이승엽의 국내 잔류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도 그룹 차원에서 이승엽을 붙잡아 두기 위한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지금은 시즌 중이고, 자칫 FA에 대한 압력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움직임은 삼가고 있다.
 
이승엽의 국내 잔류를 위한 '베팅 금액'은 최소 150억원 이상. 이승엽이 한국에 남는 조건으로 계약금 30억원에 연봉 10억원이 산출근거다. 5년 단위로 재계약이 이뤄질 경우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의 모든 스포츠팀을 관리하고 있는 삼성 스포츠단에서는 최근 대구구장 등 삼성전이 열리는 경기장에 직원을 파견하는 등 이승엽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면서 해외진출에 대한 여론을 모으고 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은 지난해 삼성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을 때 인재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우수한 자원들을 육성한 결과"라고 치하했었다. 결국 이승엽은 '예의범절을 갖춘 최고의 인재'를 지향하는 삼성그룹의 이념과 맥이 닿는다. 야구는 골프·럭비와 함께 삼성그룹의 3대 스포츠 중 하나로 꼽힌다.
 
KBO는 이승엽의 관중동원 효과를 연간 '최소 60만명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98년 총관중이 263만9,119명에 그쳤던 프로야구는 이승엽이 54홈런을 날린 99년에는 322만624명으로 58만여명이 늘었다.
 
이승엽이 미국으로 떠날 경우 국내 프로야구의 '공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승엽의 해외진출에 따른 마이너스 효과는 100만명 이상이 될 것이라는 게 KBO의 분석이다.

이용균 기자 bravepig@hot.co.kr

좋은친구♬~
2003-06-23 17: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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