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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뒷자리 '오럴'의 명당

 


'섹스는 스릴이다.'
 
네티즌이 애인과 사랑을 나누는 최고의 장소는 어디일까? 바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최근 젊은 남녀의 뜨거운 사랑을 다룬 영화 의 홈페이지에서 '연인과 섹스를 하기 좋은 장소'를 공모하는 이벤트가 열렸다. 그 결과 네티즌은 남에게 들킬까봐 가슴 조이면서도 숨소리를 참아가며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곳이 최고의 사랑방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이번 공모에 응모된 섹스장소는 좌석버스 맨 뒷자리, 공원 화장실, 빈 강의실, 심지어 시어머니방 등 스릴을 넘어 엽기적이기까지 하다.
 
가장 눈에 띄는 섹스장소로는 좌석버스 맨 뒷좌석. 밤늦은 시간의 좌석버스에는 사람들이 적고 조명이 어둡기 때문에 오럴섹스를 즐기기에 좋다는 것. 등받이가 높아 엎드리면 전혀 보이지 않는 것도 섹스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입을 모았다. 단점이라면 옆차에서 볼 수 있다는 것과 정거장마다 사람들이 타기 때문에 초특급으로 일을 끝내야 한다는 것이다.
 
화장실도 '굿'섹스 장소로 떠올랐다. 특히 공원 여자화장실이 좋다고 한다. 인적이 드문 늦은 시간에는 여자화장실을 찾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 선호 이유다. ID가 '달코미'라는 네티즌은 "화장실은 신음소리가 나면 울려퍼지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되는데 그럴수록 더 흥분된다"고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공부방이 훌륭한 섹스방으로 변하기도 한다. 호주머니가 넉넉하지 않은 대학생 네티즌 중에는 빈 강의실에서 애인과 사랑을 나눈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았다. 네티즌 정모씨는 "가끔 여자친구와 빈 강의실에서 공부하다가 서로 애무하며 '장난질'을 친다"며 "경제적인 데다 스릴만점"이라고 말했다. 공부벌레들이 모여 있는 고시원도 젊은 남녀에게는 사랑방이다. ID가 '싸랑이'라는 네티즌은 "달랑 침대와 책상뿐인 좁은 공간, 옆방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모두가 사람을 더 짜릿하게 한다"고 말했다.
 
시어머니방이 최고의 스릴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강력히 주장하는(?) 새색시도 있었다. 네티즌 최모씨는 "시아버지 생신 때 남편과 안방에서 5분가량 사랑을 즐겼다"며 "시댁 식구들이 들어오지 않을까 해서 가슴이 꿍꽝꿍꽝 뛰었지만 기분은 최고였다"고 자랑(?)했다. 이외에도 자동차 안을 최고의 섹스 장소로 추천하는 네티즌도 많았다. 다만 주차장을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동차극장, 아파트 주차장, 올림픽대로 갓길 등을 소개했다. 또 놀이공원의 놀이기구, 고층아파트의 계단이나 옥상 등 네티즌은 열린 공간에서의 사랑이 더욱 뜨겁고 짜릿하다고 입을 모았다. 



권오용 기자 bandy@hot.co.kr

좋은친구♬~
2003-06-23 18: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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