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23일 정부가 무원칙한 대응으로 일관하고 노동계가 불법투쟁 을 지속한다면 투자를 줄이고 국외 이전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 회장과 부회장은 서울 롯데호텔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노동계는 국가혼란과 경제파탄 을 초래하는 총파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경제5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양대 노총이 금융노조 금속노조 등 산하 주요 조직을 총동원해 일반 국민을 볼모로 한 총파업을 기도함으로써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투쟁 일변도적 노동계 파업은 가히 망국적 처사"라고 주장했다.


또 정부에 대해 " '밀면 밀린다'는 힘의 논리가 사회 전체에 만연하 면 극심한 경기침체는 물론 국가 통제기능 상실마저 염려되고 국민소 득 2만달러 달성도 기대하기 어렵다"며 "법과 원칙을 지키려는 강력 한 의지와 결단력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치권에도 기업활동을 규제하는 각종 규제를 철폐하고 한국 현실에 맞는 노동개혁 등 경제회복을 위한 상생의 입법활동을 해줄 것을 요 청했다.


경제단체들은 이와 함께 "경제계는 경영혁신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근로자 삶의 질 향상과 경제난국 극복에 최선 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부와 노동계가 이러한 재계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때 대응책에 대 해 조남홍 경총 부회장은 "기업은 대응할 수단이 없는 만큼 결국 투 자를 조정하고 고용을 줄이거나 장사를 접고 사업장을 국외로 이전하 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명관 전경련 부회장도 "이런 상황이 된다면 기업은 경쟁 원리에 의 해 국내든 국외든 경쟁력이 더 나은 데로 갈 것"이라며 "불법 행위는 고발하거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법과 원칙에 의한 적극적인 행동 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조흥은행 파업사태 타결과 관련해 "공권력 투입에 따른 불상사를 막았다는 점에서 부정적으로 볼 수 없다"면서도 "다만 그 합의내용에 민ㆍ형사상 고소ㆍ고발을 취하하고 노조 간부에 대한 사 법처리를 최소화하기로 한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며 이런 관행은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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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03.6.24 12:48 PM 신고
   :-D*중소기업 또한 동남아국가로 이전계획을 세우고, 국내는 연구직과 A/S 부서만 남기고... 정말 걱정 스럽습니다 ↓댓글에댓글

1. 1. :-D*중소기업 또한 동남아국가로 이전계획을 세우고, 국내는 연구직과 A/S.. '03.6.24 12:48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