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LG카드의 유동성에 문제가 없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 다. LG그룹 관계자는 24일 LG카드의 유동성을 조기 확보하기 위해 9 월로 예정됐던 6000억원+α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7월로 앞당기 기로 했으며 일반 공모에서 잔량이 발생할 경우 개인 대주주와 L G그룹 비상장 계열사들이 모두 인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 관 계자는 “후순위채 발행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당초 계 획했던 6000억원 보다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카드는 지난주 39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리에 마친데 이어 이번 후순위채발행이 마무리되면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하 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은 LG카드와 지주회사인 ㈜LG의 고위 관계자들이 지난 20일과, 주말중 수차례의 대책회의를 가진 끝에 나온 것으로 알 려졌다.

당초 LG카드는 지난 4월2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상·하반기 각 각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및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총 1조원 규모의 자본확충 계획을 마련했다.

최준영기자 cjy123@

출처 :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