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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의 전화

 


여기는 모 대학원 연구실.

하루종일 프로그램 코딩을 위해 컴퓨터를 보고 논문을 읽고 실험기기들에게 혹사당하는 그들의 스트레스를 풀어 주는 중요한 것이 있었으니,그것은 스타크래프트.

그런데 이 즐거운 시간의 한 가지 방해물(?)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연구실의 막강한 주인이신 교수님이시다.

그래서 그들은 교수님에게 걸리지 않고 게임을 즐기기 위해 언제나 교수님의 퇴근을 확인한 후에 스타를 시작했다.

하지만 교수님의 방은 몇 층 위에 있는지라 매번 올라가 확인하는 것이 너무 벅찼다.

그래서 생각해 낸 방법이 ‘전화’를 이용한 방법이었다.

교수님 방에 전화를 딱 걸어서 교수님이 받으시면 끊어버리고 아예 안 받으시면 퇴근한 걸로 간주,바로 게임을 시작했다.(써놓고 보니 눈물겹군요!)

그러던 어느 날 저녁을 먹은 후 모 선배가 내게 지시했다.

“야! 퇴근하셨나 한번 확인해 봐라.”

다이얼을 누르고 신호음이 들렸다.

뚜우 뚜우….

“여보세요?”

‘헉.. 교수님 아직 퇴근 안 하셨구나.’라고 생각하며 주저 없이 끊어버렸다.

그런데 전화기를 내려놓는 순간 전화벨이 울렸다.

(전화를 받으며) “○○연구실입니다”

그런데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목소리는 교수님(!)이셨다.

우리 교수님의 단 한마디.

“나 아직 퇴근 안 했다!”

www.nownuri.net/iriz

브레인공작
2003-06-24 13:25:01
832 번 읽음
  총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롹의지존 '03.6.24 5:15 PM 신고
    :-D*베이비 스텝이군요.. ↓댓글에댓글
  2. 2. -0- '03.6.24 11:03 PM 신고
    :-D*뛰는 넘 위에 나는 넘 있다는 말이 딱 맞네요... 넘이 아니라 분인가요 -ㄷ-? ↓댓글에댓글
  3. 3. 시원 '03.6.27 12:17 PM 신고
    :-D*교수님 전화기가 발신자 표시전화가 아닌가염~ ㅋㅋ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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