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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전화 번호이동성, 6월 말부터 시작

 


시내전화 번호이동성 서비스가 30일부터 청주, 안산, 순천, 김해 등 4개 지역에서 시작된다.

이에 따라 30일부터 이들 지역 가입자들은 기존 전화번호를 바꾸지 않고도 KT나 하나로통신으로 서비스 회사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게 된다.

다만 한번 서비스 회사를 바꿀 때마다 회선 당 4천원의 비용을 가입자가 부담해야 한다.

서비스 신청은 4개 지역의 KT나 하나로통신 전화국에서 신청서를 직접 작성하거나, 팩스, 전화 혹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운받아 작성할 수 있다.

작성된 신청서는 통신사업자연합회가 취합, 전화를 통해 의사를 재확인한 후 해당 사업자가 변경을 위한 개통작업에 들어간다.

이번에 번호이동성이 도입되는 4개 지역에는 KT가입자 약 90만명, 하나로통신 가입자 약 2만명 가량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 향후 시장 점유율 변화가 관심사다.

하나로통신은 "요금이 KT에 비해 평균 10% 가량 저렴하고, 월 기본료가 하나로통신 3천500원, KT 5천200원이기 때문에 2~3개월만 하나로통신으로 바꿔도 4천원의 비용을 뽑는다"면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태세다.

이에 대해 KT는 "실제로 번호이동성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이사나 사무실 이전 등으로 번호가 변경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들을 대상으로 이사를 가도 번호를 변경하지 않아도 되는 위치이동성 서비스를 제공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통부는 올 하반기에 대전, 광주, 성남, 수원, 안양, 고양, 구리, 김포, 의정부, 울산, 전주, 천안, 마산 등 13개 지역에 시내전화 번호이동성 제도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또 내년 상반기에 대구, 인천지역에, 하반기에는 서울, 부산지역에 번호이동성을 각각 도입, 내년 하반기에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번호이동성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지역에 먼저 시내전화 번호이동성 서비스를 도입하지 못하는 것은 KT의 교환기 중 S1240 기종이 전전자 교환기 초기모델이라 수용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백재현기자 brian@inews24.com



브레인공작
2003-06-24 13: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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