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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여행..여름철 난기류 `조심'

 


(영종도=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말레이시아항공사 소속 항공기가 23일 콸라룸 푸르 공항 도착직전 심한 `난기류'(터뷸런스.Turbulence)를 만나 승객과 승무원 20 여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난기류에 대한 승객들의 주의 가 요망된다.

대한항공이 1999년 부터 2001년 상반기까지 장거리 국제노선의 난기류 발생 사 례를 분석한 결과 8∼9월에 100편 비행횟수당 평균 1.5편으로 난기류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선별로는 서울→오클랜드(5.5%) 구간이 가장 많았고, 브리즈번→서울(3.8%), 로스앤젤레스→상파울루(3.6%), 시드니→서울(3.5%) 순이었다.

항공기가 순항 중 `공기 주머니'(Air Pocket)라고 불리우는 난기류 지역을 지날 경우 풍속과 풍향의 변화가 심해지면서 기체가 요동치면서 기체가 순간적으로 급강 하한다.

고도.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심한 경우 그 폭이 상하 60m에 달한다.

구름이나 천둥 등 일반적인 기상현상과는 무관하게 멀쩡한 하늘에서 예고없이 난기류가 발생하는 경우를 `청천난류'(淸天亂流.CAT.Clear Air Turbulence)라고 부 른다.

`현대 과학의 총아'라고 불리는 기상 레이더에도 잡히지 않아 조종사들에게 청 천난류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으로 통할 정도로 달갑지 않은 복병이다.

난기류는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하지만 특히 적도지역을 통과하는 지점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데, 일조량이 많은 이 지역의 강한 상승기류가 난기류에 많은 영향을 주 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항공 전문가들은 "여름철 장마때 난기류가 많은 편인데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 은 승객이 객실 천장에 부딪혀 다치는 경우도 없지 않다"며 "이번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항공기의 난기류 사고가 적절할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종사들은 일단 난기류 지역에 들어서면 속도를 줄여 최대한 항공기 기체 진동 을 막고 그 지역을 벗어나는 길 외에는 달리 대책이 없다고 말한다.

대한항공 비행안전팀 한상길 팀장은 "강력한 난기류를 만나면 기체가 갑자기 급 강하, 안전벨트를 하지 않으면 심하면 골절상까지 발생한다"며 "운항중 별다른 용무 없이 통로와 화장실 근처를 배회하지 말고 안전벨트를 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 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young@yna.co.kr




좋은친구♬~
2003-06-24 14: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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