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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산재보상 집착 가정 안돌보다… 이혼

 


산재보상 문제에만 집착, 가정을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한 가장 이 이혼당했다. A씨가 작업장에서 화물차에 짐을 싣다 허리를 다친 것은 결혼 18 년째인 지난 99년.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아 치료를 마친 A씨는 이 사고로 또 다른 장애가 생겼다며 근로복지공단에 산재보상 신 청을 했다. 신청이 기각당하자 A씨는 이에 불복, 재심청구를 신 청하고 행정소송까지 냈다. 아내 B씨는 일상적인 활동이 가능하 므로 이제 가정에 신경을 써달라고 수차례 간청했지만 A씨는 1년6 개월동안 병원에 입원하면서 산재인정을 받는 일에만 매달렸다. B씨는 집을 나와 3개월간 친정집에 머무르다 돌아왔지만 변함없 는 A씨를 보고 결국 이혼소송을 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4단독 유승룡 판사는 24일 “A씨는 상해로 인 해 신체상 장애를 지니게 됐더라도 자녀들을 보호·감독하고 아 내를 도와 가계를 유지하는데 애써야 했지만 산재보상만 바라면 서 가정을 방기했다”며 이혼을 허가했다.

유희연기자 marina@

출처 : 문화일보

브레인공작
2003-06-24 15: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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