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메일도 절반은 읽힌다’는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20∼30대 미혼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광고성 스팸메일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물은 결과 ‘일단 본다’는 대답이 46%(231명)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삭제한다(무조건 삭제+대부분 삭제)’는 대답은 54%(272명). ‘일단 본다’고 대답한 사람 중 대부분은 ‘제목을 보고 선별처리(26.8%)’하는 것으로 나타났고,‘내용을 본다(16.7%)’,‘즐기는 편(2.4%)’이라고 대답한 이도 있었다.

관심 있게 보는 스팸메일 내용에 대해서는 남녀 차이가 뚜렷했다. 남성의 경우 응답자 258명 중 87명(33.7%)이 ‘미팅·교제’를 1순위로 꼽았고,‘인생역전(16.6%)’,‘성인물(16.3%)’ 등을 다음으로 선택했다. 여성은 245명 중 42%에 이르는 103명이 ‘할인·쇼핑’을 꼽은 반면 성인물을 관심있게 본다는 대답은 9명(3.7%)에 불과해 대조를 보였다. ‘인생역전(16.7%)’ ‘미팅·교제(13.9%)’ ‘외모·미용(9.4%)’ 등이 뒤를 이었다.

/양한우 yanoo@sprotstoday.co.kr

출처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