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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아리영, 결국은 아리송

 


◇MBC드라마 ‘인어아가씨’27일 종영

주왕이 수림과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은 아리영은 만삭의 몸으로 교통사고를 당한다. 곧 병원으로 옮겨지지만 그의 심장은 멈추고 의사는 전기충격을 가한다. 이로부터 2년 뒤 주왕은 두 아이들과 함께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리영은 한 발치에서 ‘흰 옷’을 입고 미소만 짓는다. 탁자 위에는 물컵이 4개가 아니라 3개가 놓여있다. ‘식스센스’ 풍으로 아리영의 죽음을 암시한다.


MBC 일일드라마 ‘인어아가씨’가 오는 27일 막을 내린다. 드라마는 지난 1년 동안 평균 35%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드라마의 공익성 차원에서 해결되어야 할 많은 과제를 남겼다. 장르는 시청률을 좇는 ‘고무줄 편성’으로 치정복수극에서 홈드라마, 시트콤, 요리강좌에서 미스터리까지 오갔다. 6개월 연장방송은 소재 고갈로 이어졌고, 후반부에 이르러 과거 아리영의 부적절한 관계와 주왕의 외도까지 등장시킬 정도로 극단으로 치달았다.


이 과정에서 많은 논란이 일었다. 시어머니가 며느리에 대해 “피가 있는 얘냐”라고, 남편은 아내의 과거를 들먹이며 “양파같은 여자”라고 비하하는 등 극단적 인물설정과 대사를 통해 가족관계는 상식 이하로 뒤틀렸다. 최근에는 예영의 불임을 ‘부모의 업보’로 설명해 불임여성들이 “가슴에 대못 박는 소리”라며 반발, 제작진이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임성한 작가는 최근 ‘인어아가씨’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드라마가 몇 회 남을 때 서서히 주제가 드러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아리영의 아리송한 죽음은 주제 표출과 거리가 멀어 보인다. 치정의 피해자였던 아리영이 막판에 또다른 치정의 가해자로 밝혀지면서 ‘권선징악’이란 주제조차 모호해졌다. 한 네티즌은 “시청타깃이 어머니 세대라더니 이렇게 엽기스런 설정들이 어머니 세대에게 맞느냐”며 “결말도 가히 납량특집극 수준”이라며 비꼬았다.


한편 임작가는 MBC와 계약, 또다른 드라마를 집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 사이의 ‘임성한 안티 정정당당’은 ‘드라마의 사유화’에 따른 폐단을 우려, 임작가의 절필 촉구 운동을 계속 벌일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최민영기자/

출처 : 경향신문

브레인공작
2003-06-24 18:17:28
681 번 읽음
  총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BABAMAN '03.6.25 5:35 PM 신고
    :-D*제 짧은 소견으로 볼때는 종영 시점을 놓친건 같습니다. ↓댓글에댓글
  2. 2. BABAMAN '03.6.25 5:35 PM 신고
    :-D*초반에는 그럭저럭 잘만든 연속극이라구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종영을 앞둔 몇달전부터는 영 어거지성으로 바뀌어 가는것 같습니다. ↓댓글에댓글
  3. 3. BABAMAN '03.6.25 5:40 PM 신고
    :-D*그래두 장서희씨가 첨으로 주연다운 주연 맡은 드라마니만큼 이쁘게 봐주고 싶습니다. ↓댓글에댓글
  4. 4. BABAMAN '03.6.25 5:38 PM 신고
    :-D*제목이 그렇듯이 아리영의 죽음은 당연한듯 하군요 ↓댓글에댓글
  5. 5. BABAMAN '03.6.25 5:37 PM 신고
    :-D*이제 곧 끝난다니 몇일만 더 참으면 되겠군요 ↓댓글에댓글
  6. 6. BABAMAN '03.6.25 5:36 PM 신고
    :-D*안볼려니 궁금하구 볼려니 화가 막납니다. ↓댓글에댓글
  7. 7. 장호 '03.6.25 4:35 PM 신고
    :-D*작가를 보면 사랑을 안해본 사람 같다는...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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