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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손님 반으로 내일이 걱정

 


소비심리 싸늘 … 얼어붙은 '길거리 경제'
"손님 반으로 내일이 걱정"
韓銀 소비자 경기지수 4년만에 최저




대한민국 경제 1번지라 할 수 있는 서울 명동(明洞)상가조차 5년 전 외환위기 때 성업 중이던 점포 두곳 중 한곳이 업종을 바꿨거나 문을 닫았고, 나머지도 매출이 당시보다 10~50%씩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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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는 1998년 외환위기 때 현장 르포를 했던 명동상가 점포 28곳을 다시 찾아가 점주 등과의 개별 면담 방식으로 길거리 경제에 대한 현장 실태조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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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경제란 서민의 소비 행위가 이뤄지는 상가.재래시장.노점.뒷골목 점포 등을 두고 하는 말이다. 대한상공회의소 추산으로 전국에 70만 점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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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명동상가 28곳 중 현재까지 계속 장사를 하는 점포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13곳(금융기관 네곳 포함)에 불과했다. 나머지 15곳은 장사가 안돼 폐업했거나 업종을 바꿨다. 폐업 후 새 주인을 찾지 못해 빈 점포로 방치된 곳도 두곳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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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들은 올 들어서는 장사를 해보겠다고 찾아오는 사람조차 구경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영업 중인 13곳의 점포도 매출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점포인 코닥 익스프레스의 조동순 사장은 "불황을 모른다는 젊은층까지 소비가 위축됐다"며 "외환위기 때보다 50% 이상 손님이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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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상가뿐만이 아니다. 동대문종합시장에서 지방 상인 등을 상대로 남성복 도매업을 하는 정두성(47)사장은 "이곳에서 15년간 장사를 했지만 요즘처럼 힘든 때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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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은행은 24일 전국 30개 도시 2천5백가구를 대상으로 2분기 소비자동향을 조사한 결과 '현재 경기판단'지수(CSI)가 45로 나타나 지난 1분기(87)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98년 3분기(27)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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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생활형편' CSI도 71로 2000년 4분기(66) 이후 2년반 만에 가장 낮아졌다. CSI가 1백 미만이면 경기나 생활형편이 나빠질 것으로 생각하는 소비자가 그렇지 않은 소비자보다 많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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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
사진=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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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친구♬~
2003-06-24 21:58:00
392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03.6.25 7:54 PM 신고
    :-D*작년에 카드사용으로 소비를 촉진 시켰던 젊은층들이 현 상황을 감안하면 경기침체에 어느정도 영향이...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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