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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소버린, "SK글로벌 분식회계 자금행방 밝혀야"(종합)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 SK㈜[03600]의 대주주인 소버린 자산운용은 24일 "SK글로벌의 사라진 자금이 어디로 갔는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면서 "분식회계로 사라진 자금의 행방을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소버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SK글로벌의 4조4천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손실의 원인을 찾아내 해명하지 못한다면 그 어떤 추가적 재정 지원도 마찬가지로 사라져 버릴 것이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버린은 "SK글로벌의 손실이 어떤 방법으로, 어떤 목적 때문에 발생했는지에 대한 완전하고 적절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채권단이 SK글로벌의 정상화방안에 대한 상업적 근거를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버린은 또 "SK글로벌 구제를 위한 최근 노력에 대해 해외채권단은 신규로 지원되는 자금이 과거처럼 부실화되지 않는다는 보장을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묻고 있다"면서 "유죄 판결을 받은 SK글로벌 관련 임직원 10명중 누구도 아직 사직하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강조했다.

소버린은 이어 "독립적 기관의 금융전문가들은 국내 채권단이 제시하는 SK글로벌 정상화 방안의 기본 가정에 의문을 제기한다"면서 "특히 SK텔레콤이 EBITDA를 요구된 수준으로 증가시키려면 SK글로벌과의 거래가 10배 증가해야 하지만 SK텔레콤 이사회는 SK글로벌에 대한 EBITDA 지원안에 대한 승인을 거부했다"고 꼬집었다.

소버린은 이와함께 "국내 채권단을 이끌고 있는 김승유 하나은행장은 최태원 회장이 비록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국내 채권단은 최 회장이 계속해서 SK 계열사들에 그룹회장으로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면서 "해외채권단은 최 회장에 대해 이같은 수준의 신뢰를 갖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버린의 수석경영담당인 제임스 피터씨는 "물이 새는 부분을 찾지도 고치지도 못한 상태에서 SK글로벌호(號)를 기존 선원이 다시 운항한다면 또다시 침몰하게 될 뿐"이라고 말했다.

passion@yonhapnews.co.kr

(끝)

출처 : 연합뉴스

브레인공작
2003-06-25 00: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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