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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찬호 불펜피칭"투구폼 못찾겠다"

 


“뭐가 잘못 됐는지 알겠다. 그런데도 고치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박찬호(30·텍사스 레인저스)가 여전히 투구폼 복원에 애를 먹고 있다. 8일(이하 한국시간) 몬트리올전 등판 뒤 하루만인 9일 부상자명단에 다시 오른 박찬호는 24일 홈구장인 알링턴볼파크에서 불펜피칭을 시작했으나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

박찬호는 불펜피칭 뒤 주위를 통해 “오른갈비뼈 부위 통증은 사라졌다. 그러나 던질 때마다 자꾸 2001시즌 부상당한 뒤 아팠던 기억 탓에 제 폼을 찾을 수 없다”고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호는 또 “비디오 테이프나 주위의 조언 등을 통해 내 투구 동작이 어떻게 망가졌는지 잘 알고 있지만 쉽게 복원이 되지 않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박찬호는 지난 2001년 시카고컵스전 등판시 허리 부상을 입었다. 그리고 이후 더 이상의 부상을 피하느라 변형된 투구폼으로 계속 공을 뿌려왔다. 허리 부위의 통증을 피하기 위해 다른 자세로 던지다 보니 이런 자세가 완전히 굳어진 것이다. 박찬호가 가장 걱정하고 있는 부분이다. 어떻게 투구 자세가 바뀌었는지,그리고 어떻게 복원해야 하는지 잘 알지만 실제 피칭을 하다보면 쉽지 않다는 것. 24일 불펜피칭에서 박찬호는 이런 어려움을 확인한 셈이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와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박찬호의 허리 부위 검진 일정을 아직 잡지 못하고 있다. 25일께 콜로라도로 이동,보라스가 주선한 허리 전문의에게 2차 검진을 받는 것으로 돼 있다. 텍사스 구단은 일단 2차 검진 결과가 나온 뒤 구체적인 재활일정을 잡을 예정. 따라서 박찬호는 빨라야 후반기,결과가 여의치 않을 경우 03시즌을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

/알링턴(미텍사스)=김성원특파원 rough@sportstoday.co.kr


좋은친구♬~
2003-06-25 02: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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