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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메츠 "재응은 드와이트 구든의 후계자"

 


"드와이트 구든의 뒤를 이어라"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26뉴욕 메츠)의 어깨가 점점 무거지고 있다.

84년 "닥터 K" 구든 이후 대가 끊긴 메츠의 신인왕 계보를 이을 재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기대는 현재 뉴욕 메츠 공식 웹사이트에서 하고 있는 설문조사 내용에서 잘 나타난다.

메츠 공식 웹사이트는 "서재응이 눈부신 피칭을 하고 있는 요즘 누가 과연 메츠의 최고 신인 투수였나"라는 질문을 던지며 톰 시버, 드와이트 구든, 제리 쿠스먼, 존 매틀랙을 후보에 올려 놓고 있다.

이들 가운데 쿠스먼을 제외한 3명은 메츠 유니폼을 입고 신인왕에 올랐던 투수들이다.

시버는 생애통산 300승을 돌파하며 메츠의 전설이 됐고 구든은 84년 신인왕을 딴 이듬해 곧바로 사이영상을 받기도 했다.

지금 당장 서재응을 이들과 같은 거물급 투수와 비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최근 서재응의 활약에 이런 설문조사를 실시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서재응에 대한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를 말해 준다.

특히 서재응은 현재 플로리다의 왼손투수 돈트렐 윌리스와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신인왕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서재응이 여유있게 앞섰으나 윌리스가 지난 17일 탬파베이전에서 1안타 완봉승을 거둔 뒤 상황이 달라졌다.

5승2패로 7승1패의 윌리스에게 뒤지고 있는 서재응은 손톱 부상으로 등판을 한차례 건너뛰는 바람에 다시 여론을 뒤집을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감독이 적극적으로 신인왕을 거론하며 뒤를 밀어주는 윌리스에 비해 메츠는 그동안 조용하기만 했다.

서재응은 26일 연고지 뉴욕 플러싱 인근의 초등학생 150명과 함께 도서관을 방문 어린이들과 함께 책을 읽는 자원봉사 행사에 참가한다.

이 행사는 23일 서재응 티셔츠를 만들어 팬들에게 나눠준 메츠가 서재응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섰음을 시사한다.

서재응은 28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거물 투수 데이비드 웰스를 상대로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안팎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면 반드시 잡아야 할 중요한 일전이다.



나라사랑
2003-06-25 17: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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