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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백만장자 10% 증가

 


최근의 부동산가격 폭등으로, 한국에서 ‘자산가’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컨설팅회사인 캡 제미나이 언스트 앤 영과 메릴린치 증권은 25일 발표한 ‘2003년 세계의 부 연례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말 현재 한국에서 ‘여유자산’(거주용 부동산 제외)이 100만달러(12억원) 이상인 자산가는 모두 5만5천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보다 10%(5천명) 늘어난 수준으로, 전세계적으로 개인 자산가의 수가 전년대비 2.1% 증가에 그친 것에 비하면 5배 이상 높은 증가율이다.

채현종 메릴린치 개인자산관리그룹 한국본부장은 “정확한 집계치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한국의 거액자산가의 재산도 10% 정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자산가일수록 부동산이 많은 경향이 있었고,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서 자산가들의 숫자와 재산이 함께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채 본부장은 또 “거액자산가일수록 보수적인 투자형태를 보인다”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 가격의 상승이 부 생성에 영향을 미쳤고, 이와 함께 안전한 해외 채권이나 해외채권 펀드 등 해외상품에 관심이 높아진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메릴린치는 전세계적으로는 거액자산가의 수는 전년대비 2.1% 늘어난 730만명으로 이들의 재산은 3.6% 늘어난 27조2천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 일본,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자산가는 전년보다 4.9% 늘어난 180만명이었으며, 이들의 재산은 10.7% 증가한 5조7천억 달러로 집계됐다.

중동과 유럽 거액자산가의 재산이 각각 4.6%, 4.8% 증가한 반면, 북미 지역의 경우는 주식시장의 하락으로 2.1%가 줄었다.

자산가들은 대부분 추가 자금을 증시에 투자하지 않고 대신 채권과 현금성 자산 또는 부동산 등에 투입했다고 메릴린치는 밝혔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좋은친구♬~
2003-06-25 21:51:32
432 번 읽음
  총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03.6.26 10:18 AM 신고
    :-D*부익부 빈익빈... 한국의 최저 생활비 예상 100만원, 최저 임금은 52만원... ↓댓글에댓글
  2. 2. 치세 '03.6.26 10:56 AM 신고
    :-D*나무관자재보살.. ㅡoㅡ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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