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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방탄벽 택시 총무장 기사

 


택시 운전석에 방탄격리벽이 등장했다. 술 취한 손님으로부터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9년째 택시를 몰고 있는 개인택시 기사 김영일씨(36)는 최근 자신의 택시 운전석에 방탄격리벽을 설치했다. 6㎜짜리 투명 아크릴 격리벽이다. 9만8,000원을 들였다.

김씨가 방탄벽을 설치한 이유는 최근 버스기사가 술 취한 승객에게 폭행당하는 일이 잇따르면서 사망하는 사례까지 발생한 데 자극받았기 때문이다. “택시기사라고 안전할 리 없죠. 오히려 손님과 1대1로 탑승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택시가 사실은 더 위험해요.”

실제 김씨는 심야 취객으로부터 봉변을 당한 일도 여러 번 있다. “똑바로 운전하라며 뒤통수를 툭툭 치는 경우는 그래도 나은 편이죠. 99년 겨울 목동에서 장안동까지 가는 일본인 승객이 제 뒤통수에 구토를 해 운전복을 벗고 러닝 차림으로 운전할 때는 정말 못해먹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김씨는 차에 방탄벽만 설치한 게 아니다. 왼쪽 허리춤엔 실탄 5발이 장전된 가스권총을 차고 운전하고 있다.

김씨가 모는 차를 타는 승객은 오히려 기사에게 불안감을 느낄지 모르지만,김씨의 가스총 소지는 불법이 아니다. 서울 북부경찰서 방범지도계 총포 담당자에 따르면 누구든 관할지 경찰청장에게 소지 허가를 요청하기만 하면 자신의 신체를 보호하는 정당방위 차원에서 개인 호신용으로 실탄이 든 가스총을 소지할 수 있다.

“굳이 이런 장치를 해야 하는지 서글픈 생각이 들기도 해요. 하지만 처음 승차했을 때 잠시 놀란 승객들이 오히려 ‘잘했다’며 격려할 때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김씨의 말에 따르면 99%의 손님이 긍정적으로 생각한단다. “아내가 ‘밤중에 한시름 놓게 됐다’고 반기는 것도 큰 소득이에요.”

아직 김씨처럼 운전석에 방탄격리벽을 설치한 택시는 많지 않다. 그러나 최근 한 업체가 실용신안특허까지 얻어 공급하는 중이라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김씨는 “미국이나 일본의 치안이 불안한 일부 주에서는 운전석 안전격리벽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는데,좋은 현상은 아니지만 우리도 늘어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김민용 mignon@sportstoday.co.kr /사진=김길수




좋은친구♬~
2003-06-26 02: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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