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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누드 열풍' 권민중 "누드도 연기...활동영역 넓혔죠"

 


"젊었을때 모습 간직하고파...제의 들어오자 곧바로 OK"

당당하다. 최근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누드 열풍’을 일으킨 여배우 권민중(28)은 그랬다. 26일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누드 공개를 부끄러워하기는커녕 자신의 연예 활동 영역을 넓혔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심지어 “비뚤어진 눈으로 사람을 보지 말라”며 꾸짖기까지 했다. 약속 장소인 서울 신사동의 한 연예기획사에 10분 늦게 나타난 권민중은 좀 야위어 보였다. 평소보다 목소리가 더 허스키하게 들린다고 했더니 “감기 기운이 있다”고 했다.

가장 궁금한 건 역시 ‘왜 배우 권민중이 누드를 찍었는가’이다. “일부에서 흥행이 안된 배우가 던진 승부수라는 말이 나온다”고 하자, 얼굴이 굳어지며 “터무니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제 앞에 정양, 하리수, 성현아 등 배우들이 누드를 찍었지만 저와는 경우가 달라요. 음반을 내면서, 혹은 트렌스젠더라서 등의 이유로 누드 촬영을 한 그들과 달리 저는 누드 작업 자체에 충실했거든요. 늘 누드 작업을 꿈꿨고 ‘젊을 때 모습을 소장하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습니다. 마침 드라마 ‘러브레터’가 끝나자마자 제의가 들어와 했던 거예요.”

누드 촬영을 하느냐 마느냐 하는 고민은 없었다. 권민중은 누구와도 상의 없이 혼자 결정한 일이라고 했다. “(촬영 장소인) 일본에 도착해서야 집에 전화해서 말했어요. 부모님도 제 결정을 존중해 ‘잘 찍고 오라’고 하셨고요. 내가 나이가 몇 개인데 부모 허락을 받겠어요?”

지난 10일 야후·네이버·엠파스 등 15개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네이트·KTF 등 두 모바일을 통해 500여장의 사진과 동영상으로 서비스되기 시작한 ‘권민중 누드’는 이날로 접속자 500만명을 넘어섰다. 기획사측에서는 “현재까지 70억원 정도의 수익을 올렸다”고 말했다. 권민중은 “제 수중엔 아직 한푼도 안들어왔다”고 했지만 ‘개런티 10억원에 수익의 50%’라는 계약서만 보더라도 그가 누드로 벌어들일 돈은 어마어마한 액수다.

“친한 동료 연예인들은 ‘나도 하고 싶다. 그런 결정 한 네가 부럽다’고들 해요. 인터넷 게시판들이 말썽이죠. 익명이라고 욕설과 비방을 퍼붓는 사람들이있잖아요. 남자든 여자든 열등감 때문에 하는 짓이니 전 신경 안써요.”

권민중은 누드도 연기의 일부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나 TV드라마를 찍을 때는 짜여진 각본과 연출에 날 끼워넣어야 하는 게 싫었다”며 “이번에 다른 내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 갈증을 좀 풀었다”고 말했다. 촬영은 지난 5월 4박5일간 일본의 대나무숲·전통가옥 등을 배경으로 했다. 패션화보 쪽으로 이름난 최금화 사진작가가 총 6000컷을 찍었다. “비가 오고 추운 날씨가 이어져 혼 났어요. 공장에서 ‘도발’을 촬영하는 날은 어찌나 춥던지 냉장고 속에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 ‘성(性)을 상품화시켰다’는 지적이 있다고 하자 그는 말 꺼내기도 무섭게 “엉, 그럼 난 미스코리아 출신이기도 한데 안 걸리는 게 없네”라며 쏘아 붙였다. 하지만 궁금증을 풀어주는 명쾌한 답은 아니었다.

권민중은 직접 모바일과 포털사이트들을 돌아다니며 자기 누드가 어떻게 서비스되고 있는지 체크할 정도로 꼼꼼하다. 서비스업체에 ‘배경음악이 너무 튀니까 바꿔라’ ‘글씨를 좀 더 키워라’ 등의 지적을 해 바로잡기도 했단다. “저도 인터넷에서 다른 누드 사진들을 볼 때 서버가 다운되거나 맘에 안드는 게 있으면 ‘돈 돌려달라’고 할 정도로 못 참는 성격이거든요.” 어두운 방에서 누드를 훔쳐보던 시대는 지났다. 권민중도 “누드를 바라보는 눈이 바뀐 것 같다”고 했다. “예전 같으면 싸잡아서 매도당하고 ‘3류’ 소리를 들었을 텐데 이젠 아니잖아요. 그만큼 누드를 보는 시각이 다양해진 거예요. 100만명, 200만명씩 관객 드는 영화만 대박 나는 게 아니죠.”
누드 작업 이후 여유가 좀 생겼단다. 권민중의 이야기를 시나리오로 쓰는 작가도 있고, 영화 대본도 5편 정도 들어왔다. 곧 뮤지컬 무대에 설 계획도 있다. “세상에는 오만 가지 사람이 다 있잖아요. 제 누드 때문에 이러쿵 저러쿵 말들이 많은데 일일이 따질 마음도 없고 그들이 불쌍하기까지 해요.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 얘기할 기회가 없어지니까 쓰레기 같은 말들만 많아진 거죠. 누드만 보지 말고 사람도 봐줬으면 좋겠어요. 세상이 바뀌었잖아요.”

(박돈규기자 coeur@chosun.com )

출처 : 조선일보



브레인공작
2003-06-26 18: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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