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이 유해ㆍ불법 사이트 퇴출에 발벗고 나선다`
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경찰청ㆍ 안전넷 등과 함께 26일부터 오는 7월5일까지 열흘간 전국 네티즌들이 참여하는 `불법ㆍ청소년 유해정보 신고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번 대회는 네티즌 스스로 인터넷에 올라 있는 음란ㆍ폭력사이트 등 불건전 정보와 음란 스팸메일을 찾아 신고토록 함으로써 `깨끗한 인터넷` 환경을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신고대회에는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단체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특별 부문인 음란스팸메일 신고의 경우 청소년도 참가할 수 있다.

대회에 참여하려면 `인터넷119` 홈페이지(www.internet119.or.kr)와 신고대회 전용 홈페이지(www.singo.or.kr)를 클릭해 참가 신청서와 자동 신고프로그램인 `인터넷 파랑새`를 내려받으면 된다.

신고 대상은 음란ㆍ폭력ㆍ자살ㆍ도박사이트 등 불법 사이트와 청소년에게 해로운 정보라고 판단되는 사이트이며,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운영하는 동호회(커뮤니티) 등은 물론 자신이 받은 음란스팸메일 등도 포함된다.

시상은 개인부문 1등 1명에게 상금 70만원, 2등 2명에게 각 50만원, 3등 3명에게 각 30만원씩을 수여하며, 단체부문 1등 1팀에게는 150만원, 2등 1팀에게 100만원, 3등 2팀에게는 각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특별상인 음란 스팸메일부문은 개인 1명, 단체 1팀을 뽑아 각 30만원의 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아울러 우수 참가자 100명과 119번째, 1000번째, 3000번째 신고자를 따로 뽑아 특별 상품도 수여한다.

정통부는 이번 대회에서 신고된 불건전 정보는 심의를 거쳐 해당 사이트에 시정을 공식 요구하누디 청소년 유해 매체물로 관리하는 한편 불법요소가 적발될 경우 검찰 수사 의뢰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김동원기자

김동원 (dwkim@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