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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VCR 대체 PVR시장 `기지개`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의 디지털화 추진이 활기를 띠면서 아날로그 방식 VCR을 대체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개인디지털영상저장장치(PVR)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ㆍLG전자 등 대기업들이 그동안 기술개발과 시장 선점 차원에서 출시해온 PVR의 시장 공략을 본격 강화하고 있어 시장이 빠르게 확산될 것이란 기대를 낳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디지털화를 준비중인 케이블 방송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한 사업자 시장의 공략과 함께 영상(AV) 마니아 층을 겨냥한 리테일 시장을 겨냥한 제품의 본격적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케이블 시험방송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디지털미디어센터(KDMC) 등 3개 DMC와 셋톱박스 기능을 내장한 PVR 셋톱 제품 공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리테일 시장으로는 지난 5월 출시한 80GB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와 DVD플레이어를 복합한 PVR 제품을 한층 보강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80GB PVR을 출시한 후 영상 마니아를 대상으로한 고객평가단을 운영,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점검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또 하반기에 DVD리코더 단품은 물론 DVD리코더와 하드디스크리코더(HDR)를 복합한 PVR콤보 제품을 출시, PVR 제품의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 역시 방송사업자 시장에서 3개 DMC를 중심으로한 케이블사업자와 KBS 등 지상파 방송국을 대상으로 PVR 셋톱박스의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또 리테일 시장에서는 국내 최초로 고화질(HD) 디지털방송을 HD급 화질로 저장하는 PVR과 DVD리코더 등의 라인업을 갖추고, 시장 붐업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DVD리코더와 HDR을 결합한 PVR콤보도 올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벤처기업인 디지털앤디지털(대표 이규택)도 일반 소비자 시장용으로 DVD플레이어와 아날로그TV의 디지털 녹화가 가능한 PVR `주빌로 콤보'를 내놓고 판매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최근 케이블방송사업자인 큐릭스와 협력을 통해 80GB 하드디스크 용량의 주빌로 콤보를 7월부터 큐릭스 케이블 가입자를 대상으로 공급키로 하는 등 방송사업자와의 공동 프로모션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앤디지털의 이규택 사장은 "주빌로 콤보는 국내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전자프로그램가이드(EPG) 기능을 갖고 있어 방송사업자와의 협력이 용이하다"면서 "방송 환경이 디지털화될수록 VCR를 대체하는 PVR의 보급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도 "PVR은 아날로그 방송이 됐던 디지털 방송이든 이를 디지털로 녹화하는 것으로, 내년을 기점으로 PVR의 보급이 빨라질 것"이라며, "녹화매체로 하드디스크만을 쓸 것인지 DVD리코더를 함께 쓸 것인지, 혹은 이 둘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인 지는 시장 흐름에 따른 선택의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서낙영 nyseo@dt.co.kr2003/06/27


좋은친구♬~
2003-06-26 19: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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