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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한 노조 “조흥과 합병 무효”

 


신한은행 노조가 25일 오후 조흥은행 합병에 대해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통합명칭으로 ‘신한’을 고수하겠다고 결의, 조흥은행 매각문제를 둘러싼 ‘노·노(勞·勞)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이는 지난 22일 조흥은행 노조와 신한금융의 ‘조흥 명칭을 유지하되 2년뒤 통합추진위에서 결정한다’는 합의안과도 전면배치되는 주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조흥은행 노조도 일단 파업철회에 따른 내부갈등 해소에 주력하고 있지만, ‘불쾌하다’는 반응이어서 앞으로 합병과정에서 최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이건희 신한은행 노조위원장은 25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 앞에서 노조원 2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신한은행 지키기’ 촛불시위를 갖고 “신한은행 노조 동의없는 조흥은행과의 합병에 결사 반대하며, 합병하더라도 ‘신한’이라는 브랜드를 꼭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정부에 의해 강제됐고 신한은행의 요구가 반영되지 않은 합의인 만큼 항의의 의사를 전달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흥은행 노조는 일단 즉각적 대응은 하지 않고 있다. 한 노조원은 “협상 당시에는 아무말 않다가 이제와서 딴죽을 걸고 있다”며 “금융노조에서 신한노조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조흥은행 노조는 파업철회 뒤 노조원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25일 허흥진 위원장 명의로 사내통신망에 올린 글을 통해 “매각저지라는 당초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공식사과했다.신보영/boyoung22@munhwa.co.kr


좋은친구♬~
2003-06-26 20:24:11
442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03.6.27 11:50 AM 신고
    :-D*有口無言...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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