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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유상철 인터뷰] "구단·동료·팬들께 죄송"

 


“한국 축구발전을 위해 꼭 보탬이 되고 싶다.”국내에 복귀한 지 8개월 만에 다시 일본 J_리그로 진출하게 된 유상철(32ㆍ울산 현대)은 “울산 구단과 팀 동료, 그리고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소감을 밝히며 “유럽 진출의 꿈도 이루고 나아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밀알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담담히 털어놨다. 다음은 일문일답.
_왜 다시 J_리그인가.

▲젊은 나이였다면 당장이라도 유럽행을 노렸을 것이다. 하지만 유럽 뿐만아니라 일본도 나이 어린 선수를 선호하는 추세다. 외국에서 선수 생활을하길 항상 원했다. 나를 원하는 팀이 있었기에 기회를 놓치고 싶진 않았다.

_항상 유럽 진출에 대한 의지를 밝혔었는데.▲요코하마 행으로 유럽 진출의 꿈을 접은 건 아니다. 유럽 리그 진출은선수로서의 마지막 꿈이다. 기회만 주어진다면 반드시 유럽 무대에서 뛸것이다. 요코하마와 1년 간만 계약한 것도 그 때문이다.

_언제 영입 제의를 받았나.▲비공식적으로는 지난달 31일 일본에서 열린 한ㆍ일전 직후 이야기를 들었다. 구체적인 논의가 오간 건 며칠 전이다. 이렇게 빨리 일이 진행될 줄은 몰랐다.

_요코하마를 택한 이유는.▲지난 99년 처음 일본에 진출했을 때의 소속팀이 요코하마다. 다른 팀보다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다. 요코하마의 이케다 피지컬 코치는일본 내에서도 알아주는 사람이다. 그 쪽 분야에 관심이 많은데 선수 생활을 하면서 미리 공부도 하고 싶었다.

_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나.▲은퇴만큼은 한국에서 한다. 힘들게 외국 무대에 나선 것도 유소년 육성체계 등 선진 시스템을 보고 배워 은퇴 후 한국 축구발전을 위해 도움을주고 싶어서다. 국내 복귀 및 해외 재진출에 있어 많은 배려를 해준 울산구단을 위해서도 뭔가 봉사해야 할 것 같다._앞으로의 일정은.

▲오는 30일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요코하마로부터 내달 2일 나비스코컵 센다이전엔 일단 리저브에 포함시킬 것이며 5일 재개되는 J_리그 시미즈 S_펄스전부터 당장 뛸 수 있게 준비해 달라고 요청받았다._팬들에게 한마디.

▲찬반 의견이 많을 것 같다. 시즌 중이라 정말 죄송하다.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좋은 소식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

출처 : 일간스포츠


브레인공작
2003-06-26 23: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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