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휴대폰으로 서로 얼굴을 보며 통화하는 화상전 화 상용서비스가 내달초부터 시작된다.

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17670]이 신청한 화상전화 서비스에 대한 이용요금을 결 정, 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결정된 요금은 할인시간(평일 자정∼오전 8시, 공휴일.일요일)의 경우 10초당 2 00원, 그외 시간은 10초당 400원이다.

정통부 결정에 따라 SK텔레콤은 화상전화 서비스를 이날 시작했으나 서비스 이 용에 필요한 화상전화 가능 휴대폰(삼성전자 SCH-V310)이 내달초 시판될 예정이어서 실제 이용은 소비자들의 손에 휴대폰이 들어가는 내달초부터 가능하다.

화상통화는 통화 당사자 양쪽 모두 화상전화 휴대폰을 갖고 화상모드를 선택해 야 가능하며 화상통화를 하지 않을 때는 음성모드로 일반 휴대폰과 똑같은 요금에 통화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고객들의 통화비 부담을 덜기 위해 2명이 커플로 가입할 경우 기본 요금 2만5천원(일반요금제는 1만4천원)에 월 30분 무료통화를 제공하고 초과 통화분 에 대해서는 30%를 할인하는 커플요금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IMT-2000의 대표적인 서비스로 간주돼 온 화상통화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함으로써 본사의 앞선 기술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남녀 연인 고객들을 중심으로 적지 않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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