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중학교에서 여학생들이 집단으로 동료 여학생을 성 추행한 사건이 뒤늦게 밝혀졌다. 그러나 학교 당국은 이를 쉬쉬 하는데만 급급해 잘못을 반성하지도 않은 가해 학생들을 제대로 징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4월말 서울 Y중 1학년인 A(13)양은 수업을 마치고 하교하는 길에 같은 학교 여학생 12명에게 이끌려 학교 근처 공원의 공중 화장실로 끌려갔다. 12명의 학생들은 그전에도 말이 없고 내성적 인 A양에 대해 ‘지능저하 장애인’이라고 놀리면서 괴롭혔었다. 이들은 이곳에서 A양에게 “옷을 벗을래, 맞을래”라고 위협해 옷을 벗기고 A양의 성기에 사인펜을 긋는 등 성추행했다. 이들 은 심지어 지나가던 아이들을 불러 “구경하라”고까지 했다. A양은 이 일을 겪고도 담임교사나 부모에게 알리지 않았으나 당 시 사건을 목격했던 한 학생이 며칠뒤 생활지도교사에게 털어놓으면서 학교측에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양은 육체적·정신적 충격을 받아 한동안 등교를 못한 채 집에서 통원치료를 받아야 했다. A양의 아버지는 1일 “처음 이 사실을 알았을 때 550만원을 들고온 가해학생 부모들의 태도와 학교측의 무성의 를 생각하면 지금도 울분이 가시지 않는다”며 “지금은 아이가 많이 진정돼 학교에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교측은 가해학생들에 대해 지역의 한 복지관에서 10일 간 사회봉사명령을 내렸을 뿐이다. 이 학교 L교감은 “피해 학생 부모가 선처를 요청해왔고 기말고사 등 산적한 문제가 많아 가 해 학생들 처리문제는 뒤로 미뤄두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교사들에 따르면 가해 학생들은 “단지 장난으로 그렇게 했다” 며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노원재 상담부장은 “이번 사건은 또래 학생들간 왕따가 성추행이나 성폭행 등으로 번지는 현실을 그대 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가해 학생들에 대한 별도의 상담 프로 그램이나 치료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미기자 always@
출처 : 문화일보
정말로 놀라울 따름이네요...
저런 학생이 있다는 것도 놀랍지만...
그 가해학생의 부모들이 더욱더 뻔뻔스럽네요...
학교에서는 아무런 조치도 안취하고...
미성년에게도 처벌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변하면서 그만큼 미성년의 잘못된 가치관과 행동양식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는 처벌도 변해가야한다고 봅니다...
미성년이라고 무조건 감싸거나 보호하는 것은 사회에 악순환만 가져올뿐이라 생각합니다...
이젠 세상에 발맞추어가는 가감한 법의 변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