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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훔친돈 계산이 안돼…사이버머니 팔아 흥청망청 대학생 입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3일 게임업체 서버를 해킹해 6270경원의 사이버머니를 빼낸 뒤 이를 판매한 혐의로 최모씨(22·K대 컴퓨터공학과 1년) 등 2명을 구속하고 공범 채모씨(36)를 불구속입건했다. 사이버머니는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현금과는 다르지만 각종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때 사용할 수 있어 현금과 유사하게 유통되고 있다.
최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1년 동안 인터넷 게임회사인 A사 서버에 침입해 사이버머니 생성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890여 차례에 걸쳐 6270경원(1경은 조의 1만배)의 사이버머니를 빼낸 후 이를 현금 15억여원에 판매한 혐의다.

특히 최씨는 이 중 7억3600여만원을 수고비조로 받아 인터넷 보안컨설팅회사까지 설립하는 한편 식사 한 끼에 100여만원을 쓰고 수차례에 걸쳐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등 호화생활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천문학적 숫자의 사이버머니 해킹 범죄가 늘어나면서 경찰은 ‘일-십-백-천-만-억-조-경(京)-해(垓)-자(자)-양(穰)-구(溝)-간(澗)-정(正)-재(載)-극(極)-항하사(恒河沙·갠지스강의 모래 같은 수)-아승기(阿僧祇·항하사의 1만배)-나유타(那由他·아승기의 1만배)-불가사의(不可思議·나유타의 1만배)-무량대수(無量大數·불가사의의 1만배)’의 숫자 단위표를 배포해 눈길을 끌었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버머니의 단위가 실제 현금과 크게 달라 수사관들도 헷갈린다”며 “불가사의가 숫자 단위로 쓰인다는 사실도 이번 범죄를 통해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이진구기자 sys1201@donga.com

출처 : 동아일보


우리나라도 빨리 발맞추어 이런 사이버범죄의 피해를 줄일수 있는 기관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구속된 대학생은...
구속이 풀리자마자...
취업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군... ㅡ.ㅡ;;;

브레인공작
2003-07-04 03:33:47
745 번 읽음
  총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dorje6 '03.7.4 2:19 PM 신고
    :-D*와~~~대단하군요 불가사의가 숫자로 쓰이고 있었다니 그보다더한게 "무량대수"라 나두 써먹어야지 ↓댓글에댓글
  2. 2. 하늘 '03.7.4 5:42 PM 신고
    :-D*숫자 단위에 인도나 불교의 냄새가 있군요.........무슨 관련이 있을까? ↓댓글에댓글
  3. 3. 하늘 '03.7.4 5:46 PM 신고
    :-D*재산이 1456 무량대수 원 만큼 있으면 좋겠네....... ↓댓글에댓글
  4. 4. 우헤헤 '03.7.4 7:17 PM 신고
    :-D*인도에서 불교가 시작돼었고..인도에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라비아 숫자를 발명해서 그렇겠죠. ↓댓글에댓글
  5. 5. 러브히나 '03.7.5 11:38 PM 신고
    :-D*재산이.. 1456무량대수 원... 저번에 보니까 95년 당시 우리나라 전쟁 일어나면 재산피해가 1조달러정도로 추산된다고 했는데요.. 그래도 1000조원밖에 안되는데... ↓댓글에댓글
  6. 6. 러브히나 '03.7.5 11:40 PM 신고
    :-D*정말 경이라는 단위는 놀라운 단위네요...;;;;;;;; 1경만 가지면 얼마나 좋을까 ↓댓글에댓글
  7. 7. 1979 '03.7.6 1:48 AM 신고
    :-D*해킹해서 번돈으로 보안컨설팅회사를 세우다니...멋진 놈.. ↓댓글에댓글
  8. 8. 건빵쥔앙마 '03.7.6 9:50 PM 신고
    :-D*감탄이 나오는건 왜일까..-0-?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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