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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이렇게 힘들줄 몰랐습니다. 너무힘드네요..(댓글부탁)

 

글쎄요. 이성과 감정은 다르지요....

솔직히 그녀는............ 또 그런 식으로 그 남자를 버리고 다른 남자에게 갈 겁니다.

그때는 그 남자도 깨닫겠지요. 자기가 잘못 했다는 것을.

자기 상관을 배신하고 적장에게 붙은 장수는 언젠가 또 배신을 하기 때문에 현명한 장수는 자기 상관을 배신하고 투항한 적 장수를 살려두지 않습니다. 삼국지의 위연을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글 쓰신 분에게 잘 하고 애교 부린 만큼, 또 그 남자에게 잘 하고 애교 부리겠지요.

글 쓰신 분을 비참하게 만들면서 차버린 것 처럼, 또 그 남자에게도 그럴 겁니다.

차라리 불쌍하게 여기세요......

그리고 그런 여자, 나중에 마누라 삼아서 데리고 살아도, 옆집 남자가 잘해주면 좋다고 가버릴 여자입니다.

역사는 항상 반복되죠.... 사람의 성향도 바뀌지 않기 때문에 또 반복될 겁니다.

그녀와의 추억, 기분 좋은 기억들, 그리고 그녀와 함께 했던 잠자리...

그녀와 주고받은 말들. 그녀가 준 선물. 그녀와 함께 본 영화. 함께 들은 음악. 함께 가본 곳.

그녀가 좋아했던 모든 것들.

이 모든 것들이 그녀를 떠올리게 할 것이며, 당신은 증오와 사랑이 섞인 채로, 한때는 그리웠다가, 한때는 증오스러웠다가 혼란스럽기만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생각에 잠도 못 이루고, 가슴이 아프다는 것이 은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실제로 가슴팍이 아파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혹시나 그녀가 나에게 돌아오지 않을까?
행여나 그녀가 그 사람과 헤어져서 다시 나에게 돌아오지 않을까?
그땐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울 가족들도 그녀에게 그렇게 잘 해 주었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도대체 내가 뭘 못해줬다고 나를 버렸을까?
그녀는 그 사기꾼 같은 놈과 같이 있겠지? ( 견딜 수 없어!!! - 아마 가장 힘들 것입니다 )

제가 처음에 그녀를 안좋게 말했는데, 그녀를 안좋게 말하는 제가 더 미워보일 수도 있습니다.

저도 헤어진 여자친구 욕을 하다가도, 누가 그녀 욕을 같이 하면 기분이 언짢더라구요.

왜냐면 감정과 이성은 다르니까...

사랑은 움직이는 것이라고 쉽게들 이야기 하죠.

그녀도 아마 " 사랑은 움직이는 것이야. 내 마음 가는 데로 가야지! 그게 뭐가 어때서! " 라고 쉽게 생각하고 있겠죠. 그래서 별로 죄책감도 느끼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 죄책감만으로 누구랑 사귄다는 게 그것도 좀 우습긴 하죠...

님 입장에서는 어떻게 사람이 그럴 수 있나? 생각될 것입니다.

하지만, 사랑은 감정입니다. 감정은 약속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 흔히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바보 천치들이 많지만, 그냥 그건 그때의 기분입니다. 좀 다르다면 좀 오래가는 기분이라는 것이죠. ) 영원 불변하는 것도 아닙니다.

억울 하십니까?

그토록 사랑하고 잘해주었건만 나에게 이럴 수 있다는 것이?

사랑은 원래 그런 것입니다.

그게 억울하면 다신 사랑 같은 거 하지 마십시요.
다신 누구에게 마음 빼앗기지 마십시요.

사귀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언제든 헤어질 준비를 하라는 것입니다.
언제든 그녀가 떠나갈 수 있음을 잊지 마세요.

제 결론은 그것입니다...

ㅜㅜ

대학생임둥
2003-07-04 04:16:17
1032 번 읽음
  총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에릭스 '03.7.4 10:22 AM 신고
    :-D*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하루빨리 잊는것밖에 없네요... ↓댓글에댓글
  2. 2. 대학생임둥 '03.7.4 2:54 PM 신고
    :-D*굳이 혼자 지내려 하지 말고 다른 여자라도 만나보십시요.... ↓댓글에댓글
  3. 3. 김재환 '03.7.4 9:33 AM 신고
    :-D*정답입니다.. 절대 모든것을 다주지 마세요.. 세상에 영원한 사랑은 없습니다 ↓댓글에댓글
  4. 4. 안양도령 '03.7.5 10:47 AM 신고
    :-D*맞습니다 ↓댓글에댓글
  5. 5. 알라 '03.7.6 10:57 AM 신고
    :-D*정말정말 정답인거 같습니다. 전그래서 여자를 만나면 데이트 비용을 계산합니다.(제친구는 너무 계산적이라하는데) 내부인이 아닌이상 내가 데이트비용 다데면 그만한 데가를 얻어냅니다. 암튼 27살이나에에 못볼걸 너무 많이 봐 ↓댓글에댓글
  6. 6. 라벤더 '03.7.7 1:58 PM 신고
    :-D*맞소이다.. 정답입니다. 전 절대 여자 믿지 않습니다. 항상 배신때릴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두고 삽니다. 무슨 청순가련의 신파극 같은 사랑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댓글에댓글
  7. 7. 푸힛.. '03.7.8 5:13 PM 신고
    :-D*반대이오-_-;; 배신때릴수 있는거 염두하고 살면 사랑은 왜 한답니까? 처음부터 시작을 말았어야 하지요; 여자를 잘만나든지요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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