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라는 이름은 말 그대로, 사람이 모여서 의논하는 공간입니다. 공간 속엔 여러가지 부수적으로 생겨나는 결과물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주로 결론이라고 부릅니다. 결론이 도출될때까지, 최소한 우리는 상대방의 말을 들어보고, 같이 논쟁할 권리와 의무가 공존합니다.
솔직히 말해봅시다. 박병철씨가 지금까지 한 일이 무어가 있습니까. 박병철씨가 지금까지 사업으로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도중에 인간의 도리에 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었습니까?
왠만해선 이런소리를 하기 싫어합니다. 특히 버러지같은 군상들에겐 더더욱 하기 싫어합니다. 왜냐면, 버러지들은 들으면 들을수록 하는 논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게 사업이야, 우리는 이걸로 돈을 벌어야해" 네, 좋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을 시장에 내 놓아 파는것과 무슨 차이점이 있는지요. 그 이상 어떤 차이점이 존재할까요?
박병철 사장의 원맨쇼에 참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그렇지요. 이런 타이밍에 이런 내용을 내놓으면, 나같은 유령은 "아 저사람은 졸라 잘하고 있어" "아 저사람, 그래도 최소한의 기본도리는 아는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요. 커뮤니티에 대한 도리 아닙니까. 내말이 틀렸습니까?
박병철 사장, 최소한 자신이 만들어놓은 속도패치를 가지고 사업하는 것은 좋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틀렸다고 하는 말은 아닙니다. 단, 그렇다면 비씨파크에 커뮤니티라는 말은 빼십시요. 커뮤니티라는 말은 서로 통용되는 기본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이루어나는 활발한 논의이기 때문입니다. 박 사장이 어떤 생각을 가졌건, 최소한의 인간 대 인간으로 만나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웹에서 만나는 공간, 그것이 커뮤니티의 기본 정신이 아니겠습니까?
박병철 사장, 최소한 커뮤니티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기본적인 마인드는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자신의 정책이 마음에 안 든다고 반항(이라고 하기 보다는 깨우침을 주려고 하는것 같지만)하는 회원들에게 협박은 해서 안되는거 아닙니까?
커뮤니티와 용팔이의 차이점을 깨달으세요. 용팔이들처럼 한때 장사하고 말겁니까? 몇백만이 팔아주니까 그걸로 땡이다, 몇백만이 나를 지지한다. 라는 생각에 붕 떠있는 겁니까? 최소한의 상도는 알아야지요. 내가 기분 나쁜 거래라면 남도 기분 나쁜 거래가 있다는 것 쯤은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안그래요?
이제라도 최소한의 공부하고 나오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