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의 직장인이 경희대 경영대학원 40년 역사상 처음으로 '전과목 올A+'의 성적으로 수석졸업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오는 8월20일 경희대학교에서 2003년도 상반기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경희의료원 김명호 팀장(47·사진). 김씨는 '의료경영학 MBA과정'에서 지난 4학기 동안 16과목을 이수하며 전과목 모두 4.3점 만점을 맞았다.
　
김씨가 과목마다 만점을 받은 비결 중 하나는 바로 리포트 과제물. 의료현장의 실무경험을 토대로 작성된 리포트는 내용이 충실하고 독창성이 뛰어나 항상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
　
1985년 10월 경희의료원에 입사, 현재 방사선종양학과 의료기사 팀장으로 있는 김씨는 고등학교 때 권투선수로 전국체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같이 운동했던 박찬희 선수는 프로복싱 챔피언이 됐지만 김씨는 부상과 부모의 강력한 반대로 권투를 포기했다.
　
90년대에는 강변가요제(87년)에서 인기상을 수상한 그룹 '장남들'의 멤버(보컬리스트)로 활동하며 각종 자선공연을 벌이기도 했던 이색 인물이다. 또 동아마라톤 등 마라톤 풀코스를 4번이나 완주한 적이 있다.
　
"뒤늦게 시작한 공부였지만 열심히, 재미있게 학업에 임했어요.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의 졸업논문인 '6시그마를 적용한 품질경영'은 환자와 병원 모두에 이익이 되는 현실 경영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김씨는 명동성당에서 견진성사를 함께 받은 한정란씨(41)와 88년 결혼, 1남1녀를 두고 있다.

공부합시다 ㅅㅅ(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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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블랙도너스 '03.7.8 12:21 PM 신고
   :-D*연예활동을 하는분이나 전문분야에 근무하는분들이 만학에 꿈을 이루는것을 종종 보았는데 역시 학문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끝 이 없는것 같군요 ↓댓글에댓글

1. 1. :-D*연예활동을 하는분이나 전문분야에 근무하는분들이 만학에 꿈을 이루는.. 블랙도너스 '03.7.8 12:21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