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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통워드프로세서 한컴-MS 격돌

 

사내표준 아래아한글·워드 택일 교체키로
pc 4만여대 달해…공기업 수성-잠식기로

한국통신이 사내 표준 한글문서편집기(워드프로세서)를 한글과컴퓨터의 `아래아한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워드' 가운데 하나로 바꾸기로 해, 한통 표준을 잡기 위한 한컴과 엠에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통은 17일 “직원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사내 표준 워드프로세서를 아래아한글과 워드 가운데 하나로 바꾸기로 했다”며 “어느 것으로 할 것인지를 곧 정해 내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통은 현재 핸디소프트의 `아리랑'을 쓰고 있다.

현재 한통에서 사용중인 개인용컴퓨터는 4만여대에 이른다. 한컴과 엠에스 처지에서 보면 한통의 워드프로세서 표준을 따내는 것으로 4만카피 이상을 팔 수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매출을 올릴 수 있다.

더욱이 한컴과 엠에스에게 한통의 문서편집기 표준을 따내는 것은 당장 발생하는 매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만일 한통이 워드를 선택할 경우, 엠에스는 공기업과 정부기관 시장을 공략하는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고, 한컴은 대기업에 이어 공기업과 정부기관 시장까지 내줘야 하는 처지로 몰릴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워드프로세서 시장은, 엠에스가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을, 한컴이 개인, 정부기관, 학교, 군, 공기업, 중소기업, 출판업계를 각각 장악하는 구도로 돼있다. 엠에스는 정부기관, 공기업, 군 등에서 워드를 사용하게 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한통의 결정에 따라서는 엠에스 시장을 넓혀주는 쪽으로 이 구도가 깨질 수도 있다.

아래아한글은 워드와 경쟁해 살아남은 세계 유일의 토종 워드프로세서이다. 워드보다 일찍 나와 빠른 속도로 많은 컴퓨터에 설치된 것에 힘입어 많은 사용자들의 손에 익숙하고, 값이 싼 게 장점이다. 이에 비해 워드는 윈도와 뛰어난 호환성을 갖는다.

업계 관계자는 “한통이 엠에스와 전략적 제휴 협상을 하면서 가격과 사용의 편리성 등과 상관없이 사내 문서편집기 표준을 미국 소프트웨어업체 엠에스에게 넘겨줄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written by ()
2001-10-18 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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