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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집단민원’ 에 서울市 곤혹

 
서울시가 중·남미 대사들의 ‘집단 민원’으로 곤욕에 빠졌다. 서울에 있는 중·남미 대사관들의 요구로 우여곡적 끝에 지난해 만들어진 ‘라틴아메리카 공원’에 이번엔 라틴 17개국의 국기와 상징 조형물을 설치해달라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산 중턱의 하얏트호텔 앞에 380여평 규모로 조성된 ‘라틴아메리카 공원’은 고건 시장 시절 서울에 대사관을 둔 엘살바도르, 콜롬비아,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17개국 대사들이 “서울에 라틴을 상징하는 장소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해 만들어진 곳이다.

당초 서울시는 부지만 마련해주고 대사관들이 직접 조성하는 것으로 얘기가 됐다가 이후 시가 비용까지 대달라는 대사관들의 요구에 시가 국제관계를 고려, 1억7천2백여만원을 시비에서 조달해 지난해 5월 공원을 완공했다. 이후 시장이 바뀌고 시간이 흐르자 이번엔 이 공원이 라틴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며 중·남미를 상징하는 조형물과 17개국의 국기들을 달아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중·남미 대사 몇몇이 얼마전 이명박 시장과 시 국제관계 자문대사를 만나 이것을 정식으로 요구했고 이 시장이 의례적으로 “좋은 생각이다”라고 답하자 대사들이 이를 시가 비용을 들여 해준다는 것으로 해석, 시의 실무부서에선 더욱 난감해졌다는 분위기다.

시 국제협력과 관계자는 “국기와 조형물을 설치하는 데에도 수천만원이 소요돼 부담이 만만치 않은데 국제관계와 서울시의 대외적인 이미지를 생각하면 거절할 수도 없고 아주 난감하다”고 말했다.

〈이주영기자 young78@kyunghyang.com〉

우리 명바기 아저찌가 괜히 서울시 입장만 난처하게 만들어 놨네요.이제 와서 안된다고 하자니 그렇고 그렇다고 우리 돈으로 설치해주자니 돈이 없고 골치아프게 됐네...

서보환
2003-07-11 03:19:52
511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블랙도너스 '03.7.12 10:22 AM 신고
    :-D*기업에서는 아프리카나 중남미의 불모지 시장공략을 나설때 한국에 파견 되있는 대사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간혹 있으며, 답례로 자사 상품을 기증 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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