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RMAX EHD-251-U2 (블랙)

김재성
(jsmail@netian.com)

최근들어 USB 인터페이스를 이용한 여러형태의 이동형 저장장치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비교적 적은 용량에 쉽게 휴대할 수 있는 손가락만한
USB드라이브에서 외장형 CD-RW까지 이제는 USB 저장매체가 일반화되고
보편화되고 있으며 USB 1.1에서 USB 2.0으로 넘어오면서 고용량의 데이터
교환과 동영상 파일 등 고속의 전송 속도를 요구하는 USB 외장형 하드케이스에
대한 인기기 날로 증가하고 있다. Windows ME 이상에서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과 빠른속도, 휴대성이
바로 이동형 저장장치를 더욱더 필요로 하는 이유일 것이다.

특히 2.5인치 외장형 하드케이스의 경우는 USB 포트를
통한 전력 공급만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크기가 매우 작아 포켓용으로 이동이 우수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컴퓨마트의 2.5" USB 2.0 지원의 외장형 하드케이스인
EHD-251-U2 제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1.
제품스팩 및 레이아웃

컴퓨마트의 EHD-251-U2의 외장형 하드케이스는 미려한 디자인과 멋진
네온 LED를 채택하여, 최근 신세대의 유행감각에 딱 맞아 떨어지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Black, silver의 2종류가 출시되어 있는데 필자가
필드테스트용으로 받은 모델은 블랙 모델이다.

제품구성은 EHD-251-U2 2.5"
외장케이스, USB 케이블, PS2 보조전원 케이블, USB 드라이버 디스크(3.5"),
한글 및 영문 매뉴얼, 방습제 및 하드 장착시 사용할 스크류, 휴대용
주머니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요즈음 3.5인치가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 USB 드라이버는 CD로 제공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제품
구성 이미지)

EHD-251-U2 2.5" 외장케이스에
대하여 보다 자세히 살펴 보도록 하자.

제품은
블랙컬러로 알루미늄 바디를 채택하고 있으며, 테두리는 투명 아크릴이
감싸고 있다.

검정색
알루미늄 재질의 프레임으로 내부 하드디스크를 단단히 보호하도록 하고
있으며, 외부 아크릴 부분은 측면의 라운딩 처리로 세련된 디자인을 더해주고
있다.

USB
케이블 연결부 모습이다. EHD-251U2의 단자는 미니타입 USB 단자와 옆으로
보조 전원 단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투명 아크릴 밑으로 PCB 기판이
보인다. USB 케이블의 길이와 보조전원 케이블의 길이는 90CM
정도로 사용하기 적당한 길이다. 보조전원은 PS2 포트에서 전원을 공급받게
되어 있는데 필자는 보조전원 사용하지 않고, USB 전원만으로도 사용가능하다.

(USB
케이블과 전원 케이블)

좌측의 버튼을 누르고 우측
아크릴 부분을 잡아당기면 하드디스크를 장착하는 트레이가 쉽게
분리된다.
나사없이 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상당히 편리하다.
내부에는 방습제와, 하드디스크 고정용 나사가 들어
있다.

아래
그림은 PCB 기판 모습이다.USB 컨트롤러 부분은 매우 작은 크기로 메인 컨트롤러 칩은
Genesys Logic의 GL811가 사용되었다.
좌우에 NEON LED가 두 개 장착되어 있는데 작동시 멋진 튜닝효과를 발휘한다.

아래
내용은 Genesys Logic사의 Overview 원문이다.GL811은 UDMA mode 5까지
지원하고 USB2.0 지원 칩셋이라는 설명이 나와 있다.

아래
그림은 하드 장착후의 모습이다. 테스트에 사용된 하드디스크는 IBM의
6GB 하드디스크가 사용되었다.

하드디스크를
IDE컨넥터에 끼우고 케이스 끼우고 뒷면에 제공된 나사로 고정한후 케이스에
케이스 오픈 버튼을 살짝 누르고 밀어넣으면 장착이 완료된다.

(하드디스크
장착)

2.
제품설치 및 테스트

현재
Windows XP를 사용하고 있는데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 작업없이 USB 포트에
연결하니 자동으로 아래와 같이 디스크드라이브가 인식이 되었다. WINDOWS ME, WINDOWS
2000, WINDOWS XP에서는 USB 포트에 연결하면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
없이 USB Device로 인식한다. Windows 98에서는 제공된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사용할 수 있다.

보조전원
연결없이 USB 전원만으로 외장하드를 인식했다.

멋진
네온효과

EHD-251U2는
좌우에 NEON LED가 두 개 장착되어 있는데 작동시 푸른빛은
전원, 노란빛은 Access시 발광한다. 이 두개의 LED를 통하여 멋진 튜닝효과를 발휘한다

아래그림은
케이스에 장착한후의 작동시 모습이다.

제품 성능 테스트

HD TACH 2.61 버전을 이용하여 테스트 하였다. 적절한 비교 대상은
아니지만 필자의 세로택 FHD-353(USB 2.0 & IEEE 1394 콤보)케이스에
장착된 시게이트 60GB 제품과 먼저 비교해보기로 하였다. 테스트
결과이다.

(세로택
FHD-353(USB 2.0 & IEEE 1394 콤보)케이스에 시게이트 3.5"
60GB 7,200RPM)

(컴퓨마트 EHD-251U2 (USB 2.0)케이스에서 IBM 2.5"
6GB 4,200 RPM)

새로텍의 FHD-353의
시게이트 3.5" 60GB 7,200RPM에서는 평균 17MB/sec를 컴퓨마트
EHD-251U2에서는 평균 10MB/sec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내부 하드디스크의
RPM 수치, 기타 성능차이를 고려한다면 적당한 결과값이라고 볼 수 있다.
CPU 점유율은 세로텍 제품이 32.7% 컴퓨마트 EHD-251U2 가 20.1%를 기록하여
컴퓨마트 제품이 보다 낮은 CPU 점유율을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IBM 2.5" 6GB 4,200 RPM 하드의 실제 전송률은 어떻게 될까? 노트북에
직접장착하여 테스트 해보기로 하였다. 노트북은 삼성 센스 820으로
펜티엄3 450MHz 메모리 256MB WINDOWS 2000에서 테스트 결과이다.

(노트북에
직접 장착시)

EHD-251U2에서는
평균 10.5MB/sec 노트북 직접 장착시에 10.MB/sec로 오히려 USB
2.0 전송에서 약간 앞서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는 컴퓨터 성능에서 오는
영향이라고 생각되지만 노트북하드의 충분한 전송속도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하겠다. CPU 점유율에 있어서는 USB 2.0 전송에서 20.1%를 노트북 직접
장착한 경우에는 2.6%로 노트북 직접장착한 경우가 1/10정도의 CPU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실제
파일 복사속도를 테스트 해보았다. 테스트에 사용된 파일은 700MB용량의
Divx파일을 사용하였다.

실제
파일복사 테스트에서도 벤치마크 툴과 비슷한 결과를 보여 주었다.
700MB용량의 데이터를 읽는데 소요된시간의 67초로 초당 10MB 정도의
전송율을 보이고 있으며, 쓰기속도는 약
9MB/sec를 보여주고 있다.

파일복사
테스트를 하면서 쓰기속도 테스트에서는 USB 전원만 사용시 700MB를
복사하는데 무려 25분이 소요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다른 데스크탑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었는데 이는 전원부족으로 인한결과이다. 읽기
테스트에서는 보조전원을 사용하지 않고도 빠른 복사속도를 보여주었다.

하드의
전력소모량이 많은 경우 전원부족이 일어나면 파일 복사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을 보인다. 만약 데이터 이동속도가 예상시간보다
많이 소요된다면 전원부족으로 인한 현상이므로 보조전원을 연결해
주면 보다 빠른 데이터이동 속도를 볼 수 있다. 몇시간
사용하여도 약간 미지근한 정도로 발열부분도 우수하다.

3.
마치면서....

EHD-251U2는
가볍고, 비교적 작은 크기로 노트북 가방이나 개인용 휴대 가방에 넣고
다니며, USB포트가 채용된 어떠한 컴퓨터에 쉽게 연결하여 신속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USB 드라이브의 적은 용량과 3.5" 외장하드디스크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USB 이동장치로서 손색이 없는 제품이다.

노트북하드디스크는
낮은 전력소모와 함께 발열량이 적다. 따라서 휴대형 케이스를 닫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해도 좋을 듯 하다.

마지막으로
EHD-251U2를 테스트할
기회를 주신 브레인박스와
컴퓨마트 관계자 분들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