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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 룸살롱마담 둔갑 억대 대출

 


검찰이 수사중인 유명대부업체 (주)굿머니 대출 사기 사건에서 속칭 보건증(건강진단수첩)이 1억~2억원대의 대출 담보 능력을 발휘한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서울지검 서부지청에 따르면 굿머니와 인터넷 중개 대출업체 ㄱ사는 경북 ㄱ저축은행이 룸살롱 마담을 고소득자로 분류해 1억원 이상을 대출해주는 점을 악용해 주부 등을 마담으로 둔갑시켜 지난해 말부터 4월까지 5백40억원대의 대출을 받아 가로챘다.

굿머니와 ㄱ사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 주부 등 여성 320여명에게 “대출용 명의를 빌려주면 사례비로 1천만~2천만원을 주겠다”고 속인 뒤 이들로 하여금 룸살롱 마담임을 증명할 수 있는 보건증까지 발급받게 했다.

굿머니와 ㄱ사는 이들의 주민등록등본, 인감증명, 도장과 함께 보건증을 활용해 ㄱ저축은행이 룸살롱 마담을 대상으로 운영했던 ‘스페셜 론’을 통해 1인당 1억원에서 최고 2억원까지 대출을 받았다.

범행에 유용하게 활용한 보건증은 유흥접객업소 등 종사자들이 보건소 등에서 매달 1차례 성병 검사 등 건강검진을 통해 발급받는 것으로 1회 검진 비용은 1,500원이다. 결국 1,000원대의 보건증 수첩 하나가 억대 대출 담보로 활용된 것.

보건증까지 발급받으며 명의를 빌려준 사람 중 일부는 사기 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검찰은 이들의 ‘불순한 의도’ 때문에 피해자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1천만~2천만원을 준다는 말에 가짜로 보건증까지 만든 걸 보면 이들이 대출 사기 의도를 몰랐을 리 없다”면서 “법률적 판단을 내리자면 사기 공범에 가깝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4월 잠적한 굿머니 대표 김모씨(36) 등 관련자 8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데 이어 ㄱ저축은행 직원 일부가 굿머니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굿머니와 ㄱ저축은행이 결탁해 사기극을 벌였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삿갓
2003-07-18 00:05:41
3308 번 읽음
  총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송찬호 '03.7.18 11:44 AM 신고
  2. 2. 서보환 '03.7.19 3:39 AM 신고
    :-D*등수놀이 좀 그만 하죠? 지금은 그거 한다고 포인트 주는 것도 아닌데. ↓댓글에댓글
  3. 3. 서보환 '03.7.19 3:40 AM 신고
    :-D*주부들이 피해자? 웃기네... 보건증도 그럼 굿머니가 제멋대로 대리 발급 받았다는 건가? 뻥을 쳐도 정도껏 쳐야지. 아줌씨들이 정신 못 차렸구만.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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