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은 제작팀의 7년간의 노고와 색다른 시도...그리고 해외작품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3D팀에 박수를 보낸다...
첫째로 꼽아본 단점은 역시 부실한 프리프로덕션이 문제다...
밋밋한 캐릭터설정과 어딘가 겉도는듯한 캐릭터의 감정표현...
설득력 없는 배경설정 등은 프리프로덕션의 세밀한 설정이 부족했던 것에서 여실히 보여진다...
캐릭터설정에서의 아쉬움을 일일이 꼽으라면 상당히 긴 장문이 될것 같으므로 생략하겠다...
그리고 한국애니의 중대한 결점중 하나인 눈에 자연스럽지 못한 색지정도 역시 지나칠수 없는 단점으로 부각됐다..
특히 에코반의 퍼레이드장면에서 화려함을 부각시키지 못하고 채도가 다 빠져버린 푸른색계열의 색을 쓰므로 칙칙한 느낌을 줬다..차라리 CG로 웅대하고 화려한 퍼레이드장면을 와이드 앵글로 잡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한석규의 말투와 목소리톤을 연상시키는 수하의 성우캐스팅은 그다지 매치가 안되는것 같았다..-_-;
하지만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원더풀을 보아야하는 장점들이있다..
우선은 우리나라 애니의 현주소를 원더풀만큼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이 현재로써는 부재하다는것...
이러한 생각을 염두에 두고 본다면 다분히 희망적이라고 볼수 있겠다..
태권브이 이후로-_-; 거의 시도되지 않았던 '극장용 국산SF물'이고 스케일이 큰 작품인만큼 부족과 단점이 한눈에 보여지므로 이에따라 얻게되는 노하우는 결코 적지 않을것이다..
이 작품에서 제일 눈에 띄는점은 뛰어난 퀄리티의 CG일것이다..
오토바이 씬의 속도감과 긴박감을 더해주는 카메라워크는 해외의 그것과 비교해서 손색이 없었다....덧붙여서 오토바이 메카의 디자인도 수준급이었다..
또한 스타워즈를 연상-_-시키는 에코반 내에서 수하의 글라이더와 경비대의 추격씬....이것또한 수준급으로 꼽힐 장면이다..
그리고 곳곳에 한국적인 문양과 상징을 부각시킨것은 해외에 수출될 원더풀이 보여주는 신선함이라 할수 있다...에코반의 기념퍼레이드에서 불쑥나타나는 사자놀이라든가 전체적인 분위기가 우리나라의 문화적 상징을 미래적인 눈으로 적절히 믹스시켰다....그리고 박물관에 서있는 대형 도깨비상(?)은 우리나라의 그것을 그대로 가져왔으므로 웅장함과 신비스런 느낌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외에도 한국적인 문양을 SF적인 신비함으로 적절히 응용했다는점은 큰 장점이라할 수 있다..
그리고 어색하다못해 오버-_-하는 느낌을 주었던 마지막 클라이막스에서 울려퍼지는 오페라,,적인 BGM... 감성적으로 크게 와닿지는 않았지만 어려운 시도를 했고 뛰어난 CG배경과 매치시킨 색다른 시도를 치하하고 싶다..
거의 모든 장점은 뛰어난 CG와 국산 애니로서는 많은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것에 후한 점수와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 작품을 계기로 더욱 발전된 국산 애니를 기다리게 되었다..
시나리오의 단점을 보충한다면 우리도 얼마든지 좋은 작품을 만들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크게 성공을 하진 못하더라도 노하우라던가 퀄리티에서 얻은 이득을 생각하면 결코 실패하지 않은것이라고 장담한다..
끝으로 하고싶은 말은 우리나라의 애니메이션 산업의 성장을 위해 이 작품은 꼭 극장을 찾아서 봐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마치면서 나는 이 작품에 만점을 준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