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는 걍 아무거나,...
여기 많이 들어오시는 듯 하니 여기 쓰는 겁니다. 그리고 비팍에 대한 제 의견도 조금은 있으니까요. 제가 직원 아닌 건 아시죠?
속도패치가 2000 이상이나 VDSL 사용자의 경우엔 부작용이 일어나기 쉽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도 안 통하는 경우가 있는 불완전한 패치라는 의견은 많이 들어 알고 있고 사실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컴터 많이 아는 이라면 직접 레지 조작해서 자기 회선의 한계까지 속도를 늘릴 수도 있겠구요(전 레지 건드리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속도패치는 아무 것도 안 씀). 글치만 컴초보라면 속도패치가 필요할 수도 있겠죠. 대기업PC들은 CPU만 좋은 주제에 브랜드 가치 하나로 동일 가격의 조립PC 보다 성능이 떨어지는데도 팔리고 있어요(조립해도 부품 별로 A/S 받을 수 있죠). 이거랑 뭐가 다른지? 둘 다 컴초보를 위한 거 아닌가요. 물론 환불은 있어야 하고 쉐어웨어 형태도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사용기 게시판에 칭찬 일색만 있는 것도 모양새가 좋지 않죠. 그렇지만 많은 사이트들이 똑 같은 양태를 보이는 상황에서 비팍만 몰아 부치는 건 적절치 않아요. 몇몇 양심적인 사이트는 비난 글도 용납하는 모양이지만 상업 사이트에서 그런 걸 용납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또 자료실에 다른 회사 속도패치가 없는 것도 그래요. 코카콜라에서 펩시콜라 좀 먹었다고 직원을 자른 일이 있습니다-_-;; 앞 예는 다소 오버 같지만, 광고 회사들에선 자사 제품이 아닌 타사의 경쟁 제품을 광고 모델이 쓴다는 것이 대외에 알려지면 그 광고 모델과 계약을 해지하는 일도 잦은 걸로 알아요. 이런 거랑 뭐가 다릅니까? 비팍만 하는 걸 비판하는 게 안티 비팍이라는 취지에도 어울린다는 생각입니다.
또 속도패치랑 커뮤니티 분리는 분리할 경우 속도패치에 대한 접근성이 줄어든다는 사업상 큰 문제가 생기죠. 비팍 처럼 서버비 많이 들어가는 사이트가(한 게시물당 이미지 100개에 파일은 100메가까지 첨부 되니까요) 돈을 안 벌면 유지가 되겠나요? 예전에 뜬 글 중 하날 보면 트래픽 비용이 한달에 250만 원 든다는데 그 돈은 어디서? 적잖은 커뮤니티들이 인티즌에 병합된 것도 또 수많은 아까운 커뮤니티들이 문을 닫게 된 것도 상당수가 자금 압박 때문인데 이만치 덩치 커진 사이트에서 그런 건 곤란하죠. 또 하나, 네이버나 다음에서 딴 사이트 열 때 링크 안 시키는 거 봤나요? 노가리님이 원하시는 건 링크도 안 시키는 거 같은데 한 회사에서 경영하는 사이트들이 링크 안 되어 있는 예는 인터넷 회사에선 드문 일로 아는데 아닌가요? 노가리님은 사이트를 분리해도 메인에 링크시키면 의미가 없다고 그럴 거죠? NHN의 경우 메인에 줄줄이 링크시켜 놓았더군요....
글고 노가리님은 박병철님한테 새벽에도 전화를 건다고 하셨는데 이거 무슨 노매너입니까? 요즘에도 그러신다면 시정바랍니다. 그리고 새벽에 상습적으로 전화 거는 행위는 스토킹으로 신고가 가능한 사안으로 알고 있는데 그걸로 경찰에 신고 당할 수도 있겠군요.
마지막으로 박병철님은 너무 간섭을 많이 하시고 계십니다. 따로 전담하는 직원을 두시던가 하는 게 모양새가 좋지 않을까요. 운영진에게 맡기는 건 운영진은 네티즌이라 CEO가 할 수 있는 제제 수단이 거의 없으니까 곤란하겠죠. 하지만 이 부분은 사장 합쳐 5명인가 6명인가 밖에 안 되는 직원 수로는 쉽지 않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