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 Heatpipe HDD Cooler ZM-2HC1
들어가기 전에...
국산 쿨러계의 대표주자 잘만테크에서 신제품이 출시되었다.
이번 제품역시 기발한 아이디어의 집합체로 HDD 전용 쿨러인
ZM-2HC1 이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을 필드 테스트하기전에 문득 이런생각을 해보았다
과연 내 컴퓨터에서 가장 열이 많이나고 온도가 높은곳은 어디일까...
의문이 생긴만큼 바로 실험에 들어갔다
CPU.VGA,HDD을 측정했고
단 파워는 A/S관계상 분해할수 없어서 측정에서 제외됐다
결과는 놀랍게도 HDD온도가 1위였다...
필자는 소음과 온도에 상당히 민감하다보니 잘만사의 제품을
파워 빼고 전부 쓰고 있다...
물론 개인의 쿨링환경과 사양등에 따라 각기 다른 결과가 나오겠지만
필자의 컴퓨터는 CPU,VGA쿨링을 잘해인지 아니면 시게이트 하드가
워낙 발열이 심한건지 몰라도 온도 1위는 HDD였다...
참고 자료 : 평균온도 CPU-34도, VGA-40도, HDD-45도
그리고 또 추가적으로 발견한 신기한 사실은 CPU나 VGA등은 온도가
오르락 내리락한다.. 즉 사용량이 많을땐 올랐다가 적어지면
다시 온도가 내려오고 등락을 거듭하지만 하드의 경우는 달랐다
하드는 올라간 온도가 내려오지 않는다 -_-
즉, 대용량 파일을 복사하면서 치솟은 온도는 이후로도 그 온도를
계속 유지한다는것이다.. 이 점은 알송달송했다
비슷한 이유로 컴퓨터를 키고 3시간 가량 인터넷을 하였는데
최초 32도부터 시작하여 조금씩 조금씩 온도가 올라서 45도에 이르렀다
어디까지 올라가는지 더 확인해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부족하여
그정도만 확인하였다
필드 테스트를 시작하기도 이전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한것은
HDD의 특징부터 알고 시작하기 위함이었다
포장 및 기본 스펙
이제 본격적으로 제품을 살펴보도록 하자
제품의 사양
| 명 칭 | NP Heatpipe HDD Cooler |
| 제작및 유통 | 잘만테크(주)
(//www.zalman.co.kr) |
| 모 델 | ZM-2HC1 |
| 재 료 | 알 루 미 늄
구 리
고 무 |
| 외 형 | 146(L) mm
146(W) mm
36.5(H) mm |
| 방열면적 | 400 ㎠ |
포장은 잘만사 기존제품과 동일한 방식을 유지했고 거품없는 깔끔한
포장이다. 뒷면에 점선모양으로 커트 처리되어있어 개봉하는것도 어렵지 않았다.
*제품 구성품
1) 조립된 NP 히트파이프 HDD 쿨러
--- 알루미늄 바 4개
--- 히트파이프 10개
--- 볼트-A 6개
2) 볼트-B 4개 : HDD 체결용
3) 볼트-C 4개 : HDD 쿨러 장착용
4) 댐퍼 4개 : HDD 진동 및 소음 감소용
5) 접지선 1개 : HDD 접지용
6) 스페어 부품 : 볼트-A, 볼트-B, 볼트-C 각 1개
7) 구멍표시 스티커 : 케이스에 구멍 뚫을 위치 표시용
8) 설명서
조립
조립은 그다지 어렵지 않은 보통수준이었다. (7000시리즈는 정말 어렵다)
다만, 위에 사진과 같이 조립을 했는데 나사를 아무리 꽉 조여도
하드와 쿨러 사이에 빈공간이 생긴다
하드와 쿨러 사이에 넣을수 있는 써멀패드등이 제공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추후에 테스트하며 쿨러를 만졌을때 엄청나게
뜨거운 하드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쿨러도 달궈져 있는점을 볼때
안심은 되었지만 그래도 왠지 아쉬운 마음은 버릴수 없었다.
구성품에 들어있는 "구멍표시 스티커"는 이와같이
케이스 아랫부분에 장착시에 케이스 밑면에 붙이고 정확하게
구멍을 낼수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들어있다
성능 테스트
테스트 PC 사양
| 품 목 | 내 용 |
| C P U | Pentium4 1.8A |
| MAIN BOARD | SUMA SUPERIOR 4BDA V2 |
| R A M | 삼성 PC2100 512MB |
| V G A | Geforce4 Ti-4200 |
| H D D | 시게이트 바라쿠타5 80G |
테스트는 디빅 영화파일 2개(약 1.4기가)를 복사한뒤 디지털 온도계로
온도를 체크하였으며 4가지 형태를 측정하였다.
실내 온도는 29도 였다. (실험을 위해 선풍기도 못키고 너무 더웠음 -,.-)
1번. HDD(쿨링효과 없는 상태) 2번. HDD+FAN 3번. 2HC1 4번. 2HC1+FAN
어떻게 측정하였는지 참고할수 있도록 사진에 담아보았다.
1번 HDD(쿨링효과 없음)
2번 HDD+FAN
3번 2HC1
4번 2HC1+FAN
테스트 결과
| 상 태 | 온 도 |
| 1번 HDD | 42도 |
| 2번 HDD+FAN | 39도 |
| 3번 2HC1 | 39도 |
| 4번 2HC1+FAN | 37도 |
여기서 흥미 있는 점은 2번과 3번이 온도가 동일하다는 점이었다.
실내 온도가 높아서 그런지 쿨러의 효과들은 비교적 작은 편이었다.
여기서부터 좀더 신경써서 잘 읽어주길 바란다.
이 성능테스트 중에 가장 강조하고 놀라웠던 점 한가지가 있다.
대부분의 유저가 여러가지 튜닝 끝에 이루어낸 팬소음 없애기에
성공하게되면 들려오는 소리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하드의
"쓰기"시의 드르륵~드르륵~ 소리이다.
그런데 4번 테스트를 하던중 뒤늦게 소음테스트를 안한것을 떠올리고
방안의 모든 창문과 문을 닫고 주관적인 소음 테스트를 하였다.
모든 팬 소리를 다 제압하고 미쳐 해결못한 하드 쓰기 특유의
드르륵 소리가 힘없이.. 조그맣게.. 은은히 들려오고 있었다. -_-;
(처음에는 안들리는 줄 알았을 정도)
물론 주관적인데다가 또 환경에 따라 다를수 있어서 좀 조심스럽게
말해야 할 부분이지만, 필자는 마치 로보트 조립식 장난감의
모든 조립을 마치기 직전에 마지막 로보트 머리를 꼽은 기분이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약간의 참고 설명을 하고 싶다.
팬 소리를 줄이지 않은 유저는 팬소리에 묻혀서 하드의 소리는 원래
거의 들리지 않는다.
또 한가지는 4번 테스트를 할때 케이스 밑면에 구멍을 뚫은 것이
아니고 아래 고무볼트 4개를 장착하고 그냥 올려놓았다.
3번의 경우에는 소음 확인을 해보지 못했다
결론...
이 제품이 필요한 유저는 약 3가지 유형이 될것 같다.
첫째는, 하드의 사용시간이 많고 내구성이 좋아야하며, 또 빠른하드로
인한 심한 발열량을 지녔고 여러개의 하드가 있는 컴퓨터, 즉 서버에서
이 제품은 좋은 효과를 낼것으로 예상된다.
둘째로, 미들케이스보다 내부온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슬림케이스나
미니케이스에서 활용해도 좋을것 같다.
단, 이 제품을 장착할 여유가 있는 경우일 것이다.
셋째로, 매니아
필자의 경우이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모든 쿨러 소음을
제압한 유저라면 이 제품으로 마무리를 한다면 금상첨화라 할수 있다.
필자는 무소음에 마침표를 찍기위해선 꼭 필요한
제품이었다.
마치며...
여러 벤치마크나 필드 테스트에서 밝혀진 바와같이 온도하락으로 인한
하드의 성능향상은 없다. 아마도 내구성과 관련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좀더 쾌적한 PC내부 환경을 위해 힘쓰는 유저라면 관심이 생길테지만,
일반 유저들에게는 아마도 미래지향적인 제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신기술이 개발되어 상용화되기 전까지는 이 모터구동방식의 하드는
점점 빨라질수록 온도는 올라갈 수 밖에 없으니
나중에는 필요하다고
느낄지도 모를 일이다.
좀더 저렴한 가격으로 이 제품을 만날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마지막으로 필드 테스터로 선정해주신 브레인박스에 감사드리고
좋은 제품을 만들어주신 잘만테크에도 감사드립니다.
잘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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