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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KBS 2TV에 나온 시민토론(?) 군대, 의경, 전경 구타관련...

 


이미 군대를 다녀온 저나 다른 군필자 여러분들께는 아주 새삼스런 이야기인 군대에서의
구타사건이 요즘 화제입니다. 괴롭혀서 자살, 대대장이 사병을 성추행하고 담배불로
지지고, 맞아서 죽고...

그래서 어제 2TV에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구타로 자식을 잃은 분들과 군대를 다녀온
분들께서 나와서 문제점을 제시하더군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경찰청장과 국방부차관의
출연요청...내심 기대하면서 봤었습니다.
KBS측에서는 거의 일주일 전부터 공문을 보내서 출연을 요청했더군요. 그런데 돌아온
답변은 `차관님은(청장님은)업무가 바쁜관계로 출연할수 없다.' 였습니다.
재차 출연을 요청했으나 두번째는 아예 답변이 없었다고 하더군요.

`나라를 지키러 보낸거지 죽으라고 보낸게 아니다.'라고 하며 오열하던 한 어머니의
모습...과연 윗대가리들은 무얼 생각하고 있을지 참 궁금해집니다.

사실 군생활이란게, 나라를 지킨다기 보다는 직업 군인들의 편의를 봐주기 위해 가는게
거의 정설인 우리나라의 군대...밑에 어느분이 올리신 글중에 외국 기자가 본 우리나라의
군 가산점 문제란 글이 있던데, 정말로 그동안 우리는 너무 대응을 미미하게 한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는 이미 군대 다녀왔으니 상관없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앞으로 우리의 친구, 후배, 지인들이 갈곳입니다.

국방의 의무를 수행시키기 위해 대한의 아들들을 개끌고 가듯 끌고간 군대를 책임지는
저 두분들...무슨생각으로 안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와서 해명 한마디조차 못할정도로
바빴다는 핑계나 대고 하는걸 보면 점점 우리나라의 국방은 국민의 피와 살로 이루어
진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입맛이 참 씁니다.

이나라의 음지를 위해서 정말 싸움개가 되어야 할때가 온듯하네요.

2003-07-24 03:10:09
1331 번 읽음
  총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치요 '03.7.24 4:34 AM 신고
    :)*국민들이 해임할수있는 법이 있으면 좋을 터인데..-_-; ↓댓글에댓글
  2. 2. dorje6 '03.7.24 11:06 AM 신고
    :)*치요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정말로 국민들이 저런인간들을 해임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댓글에댓글
  3. 3. 유빛돌 '03.7.24 11:22 AM 신고
    :)*고대 민주주의 국가들엔 익명으로 추방할 사람을 결정하는 투표가 있었죠. 우리나라도 어예 그런 제도를 도입해야 하는데..... 직접 민주주의 제도가 조금씩 도입되어야 합니다. 국민투표는 직접 민주주의적 제도들 중 하나죠. 인터넷도 널리 보급되었으니 조금씩 직접 민 ↓댓글에댓글
  4. 4. 나는야한의사 '03.7.24 5:08 PM 신고
    :)*도편추방제... ↓댓글에댓글
  5. 5. 신지 '03.7.24 9:00 PM 신고
    :)*전 병특이라 잘 모르겠지만 심각한 사안임에는 동감합니다.. 글고 어제 중간에 전화한 30년 군생활했다는 군인아저씨 말이 좀 웃기던군여.. 피해자 부모들이 뻔히 나와 앉아 있는데 우리나라 어느군대도 구타나 폭행은 업다고여..ㅎㅎ 그럼 그 부모님들이 거짓말을 하고 ↓댓글에댓글
  6. 6. 신지 '03.7.24 9:02 PM 신고
    :)*아저씨가 근무하는 부대에는 없을지 몰라도.. 해마다 자살,탈영,정신병 걸리는 사람들의 통계 수치는 안보이시나요.. 통계도 국방부와 경찰청에서 만든거던데.. ↓댓글에댓글
  7. 7. 후암~~ '03.7.26 11:47 AM 신고
    :)*흠... 구타요? 있어도 문제 없어도 문제... 필요악이라고나 할까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군대내의 구타와 학교의 체벌... 근본적으로 같은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역시 제 머리에서는 답이 나오질 않네요... 답답할 뿐입니다. ↓댓글에댓글
  8. 8. 우왕 '03.7.27 12:05 AM 신고
    :)*북한이 자행했던 "자아 비판"이 다시 남한에서 부활할 줄이야... ↓댓글에댓글
  9. 9. 박수영 '03.8.6 4:46 PM 신고
    :)*인격을 무시한 폭렬행위라는 점에서 군대내 구타와 학교내 체벌과는 엄연히 구분되지요. 저보다 먼저 군대간 친구중에서도 고참땜에 정말 죽고싶다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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